그래서 내가 기다릴게

by 풍경달다

너의 뒷모습을

다정히

찬찬히

가만히

바라봐줄 이가 있다는 것만 끝까지 잊지 않는다면

너 혼자라도 괜찮아

흔들리고 넘어져도 괜찮아


언젠가 너는 너의 세상을 만나게 될 테니까

너의 시간으로 오롯이 너의 우주를 만들 테니까

지친 몸으로 느린 발걸음으로도 너는 나를 잊지 않고 돌아올 테니까

우리는 손을 맞잡고

다정히

찬찬히

가만히

서로의 눈을 오래오래 바라보며 미소 짓게 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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