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씩씩하게 맛난 밥을 먹으러 갈 것이다

by 풍경달다

당신이 어린아이처럼

땅바닥에 철퍼덕 주저앉아 엉엉 소리 내어 울면 좋겠다

그런 당신을 보게 된다면

분명히 당신도 나도 많이 당황할 것이다

어찌해야 할지 몰라 주춤거릴 수도 있겠지만

약속하겠다

그때 나는 절대 도망가지 않고 당신 옆에 주저앉아서

당신의 울음이 그칠 때까지 같이 울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두 손 꼭 잡고 씩씩하게 맛난 밥을 먹으러 갈 것이다


모두들 제자리에서 씩씩하게 맛난 밥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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