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에게 바라본다

by 풍경달다

아프면 아픈 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그대로 나를 놓아 두기를

바닥이 어디인지 몰라 두렵고 두렵지만

가만히 나를 기다려주기를

움츠려든 몸과 마음이 꼼지락거리고 싶을 때까지

고요히 나를 바라봐주기를


끝까지 지치지 않고 지켜주기를

내가 나에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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