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이유

by 풍경달다

여전히 목구멍이 포도청과 귀차니즘 그 사이 어디쯤에서 살고 있지만

가끔씩은 나도 좋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

혹시 알아

짧고 얕은 고민과 선택도 쌓이고 쌓이다 보면

지금보다는 좋은 존재가 되어있을지도 모르잖아

티끌 모아 태산까지는 꿈도 못 꿔도

몽글몽글 솜뭉치 정도는 되어서

누군가에게 작은 인형 만치의 기쁨과 위로가 될 수 있다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애쓰고 사는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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