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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풍경달다 Oct 22. 2024

충분하고 온전하다

어나니머스 사진전에 갔다가 흔들!

찰나의 순간이 영원하지 않다고 눈물 흘리는 이는 없었다

이름도 나이도 남기지 않았다고 해서 보잘것없는 삶이라 비웃는 이도 없었다

무용과 무용이 빼꼭하게 쌓인 그곳에서 유용한 것을 찾을 수 없다고 한숨 쉬는 이도 없었다


순간도, 익명, 무용, 충분하고 온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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