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에게도 이별의 순간이 오겠지
마음이 다했거나 혹은 우리의 인연이 다했거나
물리적 시간이 다하는그런 때가 오겠지
어떠한 이별의 형태라 해도
그때가 오면
간절히 바라건대, 당신과 내가 서로에게 마지막 인사는 할 수 있기를
모든 순간은 느닷없고 예측은 부질없지만
그래도
그 순간이 오면
우리
얼굴 마주보고, 손 잡고, 그동안 고마웠다고, 잘 지내라고 말해주기를
돌아서는 뒷모습을 오래오래 바라봐주기를
그리고
혼자가 되면 울고 싶은 만큼 울 수 있는 시간이 부디 허락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