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행할 운명

빌립보서 1:6

by 황태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주기를 잊지 말라
이 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
(히브리서 13:16)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립보서 1:6)



선을 행한다는 것은 막연하지만 또 간결하다.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선한 마음을 주셔야 우리는 선한 일을 할 수 있다. 즉 성령님이 마음속에 계시기에 우리는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구별된 사람들이다. 우리는 선을 행할 운명이다.


선한 마음을 주신다는 것은 예를 들어 양심이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집 분리수거 공간에 계란 판, 페트병 1개, 자그마한 종이들이 떨어져 있었다. 분리수거 대상이 아니거나 봉지 안에 담겨 있지 않으면 바닥에 그대로 두고 가시는데 평소에는 그게 하나도 거슬리지 않았다. 내가 만든 쓰레기가 아니니까.


하지만 그날따라 왠지 그 쓰레기를 보고도 모른 척 등을 돌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주워서 집으로 가져왔다. 그러자 2가지 기쁨이 찾아왔다. 우리 집 1층이 깨끗해졌다는 기쁨, 그리고 마음이 편안해진 기쁨이다. 만약에 쓰레기를 줍지 않았다면 계속해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마음이 불편했을 것이다.


선한 마음을 주시고 양심의 가책도 주시는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우리는 선을 행해야 한다. 그리고 선을 행하는 행위를 일종의 예배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예배는 우리의 모든 삶을 다해 하나님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찬양하며 사는 것이다. 우리는 찬양뿐만 아니라 삶의 방식을 통해서도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다. 그 삶의 방식 중 하나가 선을 행하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다는 마음으로 선을 행하며 살아가야겠다. 예배는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면서 하는 것이 아니다.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나도 온전히 선을 행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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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1장


6.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7. 내가 너희 무리를 위하여 이와 같이 생각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너희가 내 마음에 있음이여 나의 매임과 복음을 변명함과 확정함에 너희가 다 나와 함께 은혜에 참여한 자가 됨이라

8.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

9.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10.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11.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