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모두에게 인사를 했다
나를 잘 대해주는 사람에게는
더 자주 인사를 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마주쳐도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안녕으로 시작해 자주 안녕을 건네다가
조금 다른 뜻의 마지막 안녕을 건네고
인사를 쉬게 되었다
내 마음에 숨을 불어넣는 기간에
안녕은 자꾸만
오래된 단어가 되어갔다
고운 안녕은 계속해서 시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