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없다더니

by 해맑음

12월에 소개팅 한 남자애가 있다.

잘 대화하다가 크리스마스에 보기로 했었다.

그리고 전 날 갑자기 못 보겠다 미안 만 남기고

나를 차단했다.

너무 어이없고 얘 뭐지 싶다가도

혹시 내가 말 실수를 했는지, 새로운 여자가 생긴건지,

많은 생각이 들다가 내가 실수해서 그런거면

어떡하지란 생각이 안 지워져서

내 마음 편하기 위해 문자는 차단 안 했겠지?!

차단했으면 어쩔 수 없지 하는 마음으로 사과했고

덕분에 오랜 연애 공백 기간 중 잠깐 설렐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글 보냈더니


그날 밤에 내가 잘못한 것도 여자가 생긴것도 아니고

전에 연애할 때 여자가 먼저 고백해서 오래 못 간 기억이

있다며 그때랑 흐름이 같다고 그래서 나를 차단한거란다.

살면서 이런 놈은 처음 봐서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그래서 김칫국이라고 말해줬고,

자존심이 없게도 난 아직 그 친구가 맘에 들었다.

차단 당했는데 정은 왜 안 떨어지는지..

그래서 김칫국이니 나한테 관심있으면 연락 다시 하라고

했더니 연락 안 하는게 낫다고 하더만...


얼마 전에 다시 연락와서 계속 내가 생각난다고 하더라..

도대체 무슨 심리일까


연애를 안 한지가 무려 4년이나 되어서 그 어떤 세포도 없다.

작가의 이전글면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