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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맑음 Jul 02. 2023

사람보는 눈

좋은사람의 기준

난 사람보는 눈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내 나름의 기준으로 멋진 사람이라고 여겨서

함께했었는데..

시간이 흘러 난 도대체 뭘 보고 좋아한건지

나도 모르게 됐다.

이후 이성을 볼 때 전 이성이 가지지 못한 점을 보면

호감이 갔던거 같다.


작년에 호감을 가져서 지금까지 연락하는 이가 있는데

대화의 중심이 나에게 있다.

이런 적이 처음이고

한 마디 한 마디가 고심해서 쓴 말이란게 보여서

호감이 갔던 것 같다.


이를  최근에 만난 친구에게 털어놓으니

지금까지 도대체 어떤 이성을 만난거냐며

대화를 할 때 대화의 중심이 너에게 있는건

당연한거고 정상적인 거잖아

그런 당연한거로 호감을 가지지마라

그 이상을 보라고 얘기해줬다.


그렇다. 난 대화를 할 때 대화의 중심이

"나"인 사람을 만나봐서

그렇지 않고 말을 할 때 듣는이를

신경쓰며 단어를 선택하고 말하는 이에게

호감을 가지게됐다.

근데 이런 행동이 당연한 행동이라니..

되돌릴 수 없지만..

처참한 나의 인생이 후회스러웠다..


물가에 내 놓은 애 같다는데

어떤기준으로 사람을 보고

만나야 상처를 받지않고

함께할 수 있을까?


어떤 사람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알고싶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을 보고

좋은사람이다 라고 말할 수 있고

어떤 기준으로 사람을 사귀어라

라고 누가 얘기 좀 해줬으면 좋겠다.


단, 좋은사람의 기준이 주관적이면 안된다.

모든이가 인정할 정도로 객관적이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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