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만난 사람이 있다.
키 크고 눈웃음이 이쁘던 사람
카페인데 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바인 곳에서
일할적 이야기다.
어느 날 딱 출근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있었다.
새로 출근하는 사람이라고 사장님께서 소개시켜주셔서
인사드리고 일 알려드리는데 왜 인지 떨리는 것이다.
그러던차 냉장고에서 발견한 스콘
당돌하게 사장님께 저! 이거 먹어도 돼요?! 해서
얻어낸 스콘!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서 먹으려는데
스콘이 글쎄!! 잘리지가 않는 것이다...
접시와 함께 움직여서.. 너무 곤란스러울때
구세주처럼 등장한 첫 출근하신 분!
내 손을 잡고 도와주셨는데 .. 그게 뭐라고
너무 감동받고 설레버렸다..
생애 처음하는 경험이라 그랬나보다.
나 진짜 연애를 너무 오래 안했나 싶다가
그 친절 한번으로 그 사람이 신경쓰였다.
금토일 오셔서 나랑 금요일 한번 겹치는 분이었는데
어느 날 부터 안 보이셔서 어?! 왜 안 계시지
하다가 용기내어 사장님께 신입님 어디가셨는지
물어봤는데 주말에만 나온다고 했다..
이렇게 실망스러울 수가 있나..
그때 번호를 물어봤어야했나 싶고
서투른 내가 원망스러웠다..
이후 금요일에 다시 오시게 되어서 그 소식을 듣자마자
난 크게 다짐을 했다. 이번에는 꼭 번호를 따자고
그리고 그 날 눈치만 보다가 마감시간 때 쯤
설거지 하다가 물어봤다.
단톡에 없죠?! 그가 말했다 그게 있었냐고
그래서 내가 초대해줄게요 일 부탁할 수도 있고
뭐 그러니까 번호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가 말하길
이따가 알려드릴게요 잠자코 설거지를 했는데
한참 시간이 흘러도 말을 안 해주길래
내가 부담을 줬나 생각이 너무 많다가
핸드폰을 들고가서 물어봤다.
근데 너무 긴장해서 자꾸 까먹어서 여러번 물어봤다.
너무 부끄러워서 죽고싶었다.
이후 나는 결국 번호를 따는데 성공했다는 것에
너무 뿌듯하고 기뻤다.
그리고 그 날 바로 연락을 남겼다.
나는 누구고 내 번호는 무엇이라고
너무 설레고 긴장되었던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