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남 공략의 핵심은 노력이 아니라 ‘공범’이 될 수 비범함이다.
까놓고 말해보자. 어떤 여자가 침대 밑에서 앙앙거려도, 그게 기가 막히게 자기 취향에만 맞으면 그 순간만큼은 진심으로 눈깔이가 멜로 영화 남주인공이 되면서 "사랑한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게 남자라는 족속이다.
만약 당신이 내 글들을 여기까지 다 읽고도 "저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는데요?", "인간이 어떻게 짐승이랑 똑같나요?"라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이번 생의 알파메일과의 연애 사업은 글러 먹었으니 조용히 애도를 표한다.
물론, 거듭 강조했던 것처럼 알파메일과 베타, 오메가 및 평범한 남성들의 급을 나눌 필요 없으며 이것은 온전히 취향에 대한 이야기다.
어쨌든 알파메일병에 걸려 그들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10을 주는 완벽한 헌신, 그리고 이를 통한 남자의 바람기 통제.
아직도 이 메커니즘에 의문이 든다면, 당신이 잘난 남자를 기어코 꼬셔내고도 지난 연애들이 왜 그토록 븅신 같았는지 스스로 답을 내린 거나 다름없다.
"계속 바라기만 하면 어쩌죠? 일방적인 헌신은 사랑이 아니잖아요."
"어떻게 관계를 통제하고 남자 위에 군림하려 드나요? 그건 건강하지 않아요."
아니, 저기요.
계속 바라게 내버려 두어서 당신의 몸과 마음을 갈아 넣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수없이 반복해서 이야기했다. 군림하고 통제하는 관계에 대한 그 알량한 도덕적 반문은, 이 야생의 연애 시장에서 아무런 쓸모가 없다.
(그럴 거면 그냥 도파민은 포기해라. 좀 재미없고 짜쳐도 말 잘 듣고 섹스할 때마다 유치원생처럼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게 존나 패버리고 싶지만, 그래도 가끔 듬직한 면도 있고.. 나를 친구들 사이에서 부러움의 중심으로 만들어 줄 순 없지만, 귀엽고 평범한 남자를 만나라. 왜 피곤하게 살아?)
만약 당신이 그렇게 자신을 낮춰 헌신하거나 상대의 본능을 통제하지 않고도, 매력적인 알파메일을 그저 '꼬시는' 수준을 넘어 내 곁에 '끝내 머무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져와라. 이보다 더 효율적이면서도 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 명확한 논리가 있다면, 내가 그 아이디어를 당신이 상상도 못 하는 수준의 돈을 주고 사겠다. 진심이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그런 건 없다. 해결 방안이 없는 반문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초석이 되는 게 아니다. 그저 어리광이거나, 툴툴거리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툴툴이 인생'을 살아가는 패배자로 각인될 뿐이다. 일방적인 헌신이 사랑이 아니라는 그 존나게 짜치고 치졸한 '그릇' 때문에 당신 연애가 그 모양 그 꼴이었던 거다. 이것이 내가 줄 수 있는 본질적인 답이다.
나는 100명 이상의 여자를 갈아치우며 어느 시점부터 줄곧 몰입하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나란 놈의 이 지독한 바람기를 잡을 수 있을까?' 그리고 마침내 최선책을 고안해 냈고 이제 것 끄적여왔던 완벽한 헌신이라는 것이다. 이건 1등급을 달성하기 위한 궁극의 비기이지, 노베이스가 겨우 3등급이나 찍어보려고 발버둥 치는 차선책이 아니다.
그리고 도대체 남녀 사이에 궁극적으로 좋은 관계를 위해 필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며 살았나? "나는 그딴 거 몰라", "그런 것까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있어?"라고 꽁무니 빼는 하찮은 사고방식으로, 감히 연애와 인간관계에서 행복을 좇는다고? 웃기지도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면 이 글을 여기까지 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여기까지 ‘이 새끼.. 뭐래는 거야..’하면서도 봤다는 건 더 말할 필요가 있을까? 부정해 봤자 누워서 침 뱉기나 하는 꼴이라는 것.
어쨌든 인간이 평생 누릴 수 있는 정점의 행복이란 시간은 다 합쳐도 불과 8시간조차 되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봐라. 좋은 인연 만나 행복하게 사는 사람 보기 쉽나? 다들 연애하다 자연스레 때가 와서 결혼하고, 애 낳고, 좋은 집과 차를 타면 부러운가? 실상을 까보면 십중팔구도 아니라 1%조차 되지 않기 때문에 십중십 남자 능력이 좋으면 바람나기 일쑤고, 여자 능력이 좋으면 남자의 열등감에 치인다. 둘 다 능력이 좋으면 누가 더 잘났나 싸우느라 나날이 지옥이다. 이런 베이스에서 정말 행복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은 1%도 안 된다.
‘아닌데? 내가 아는 사람은 행복해 보여서 부럽던데?’ 아는 사람, 이 지랄하지 말고 진중하게 생각해 봐라. 슬프지만 주변에 아무리 찾아봐도 ‘좋겠다~ 부럽다~’ 수준이 아니라, 정말 스스로의 삶을 이전시켜서라도 갖고 싶은, 그런 남녀 관계에서 타협하지 않은 행복을 누리는 광경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없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을 몇몇 타인의 삶을 보며 인지했고, 그로 인해 멈추지 않는 도전을 반복하고 있다.
그럼 이건 나의 주변 사람들 수준이 말도 못 하게 처참하고, 심지어 나란 사람이 지독하게 부정적이고 염세적인 인간이라 이런 걸까? 내가 그런 인간인데도 여자 100명을 안아보고, 난이도 극상이라는 장가를 세 번이나 가면서 갈수록 더 어리고 귀한 여자와 결혼할 수 있었을까? 아니다.
나는 부정적이고 염세적이면서도 가족관계증명서에 2줄이나 긋고 또다시 처녀랑 결혼을 할 수 있을 만큼 잘나지도, 특별한 사람도 아니다. 물론, 운이 좋아서 꽤 좋은 것들을 소유하고 소위 잘 나가는 인간들을 자주 접하며 상대하는 직업까지 가지고 있지만 그게 나의 가족관계증명서를 묵살하고 애 딸린 이혼남을 만날 필요가 없는 여자들과 결혼까지 성사시켜 줄 수 있는 건 아닐 것이다.
그저 나란 사람은 언제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으며, 아무리 안 좋은 상황에서도 그것을 여자에게 절대 태도로 표현하지 않고, 남자의 하찮은 본능을 인정하고 그것을 정성스레 공을 들여 순애로 포장한다. 그렇게 내가 찍은 여자에게 숨 쉴 틈도 주지 않고 짜치지 않게 전력을 다해 달려드는, '여자에 미친 새끼'였을 뿐이다.
다시 돌아와서, 진짜 남녀관계의 본질은 '좋을 때'가 아니라 '안 좋을 때' 서로에게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어느 날은 몸이 아프고, 어떤 날은 기분이 드럽고, 어제는 회사에서 치이고, 사업이 잘 돼서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도 오늘은 또 성장을 거듭해야만 하는 본인 상황에 지쳐서 존나게 예민해져 가지고 ‘나 요즘 일하느라 너무 바쁘고 힘들어’, ‘우리 미래를 위해 네가 좀 이해해 줘’ 같은 개소리를 시전 하면, 속으로 시발~(예쁘게 욕하기)을 외치며 "그럴 거면 진즉 열심히 했어야지, 개새끼야"라고 판단하고 바로 갈아치워야 한다.
(이건 알파든, 알파 할애비든 다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다, 갈아치우지 않고 정진하는 것 또한 응원하지만 완벽한 헌신 그 이상을 해야 할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정진하려고 마음먹었다면 제대로 해라. 평생 불리한 게임을 해도 그것에 만족할 수 있을 만한 포부 없이 덤볐다간 몸과 마음만 상한다)
근데 당신들은 안 그러고, 또는 못 그러면서 울고 불고 병신처럼 당한 다음 신세한탄만 하잖아. 성모 마리아 또는 마더 테레사라도 빙의한 것처럼 억지로 이해하는 척, 마음 넓은 척하다가 남자가 바람이라도 피우면 "내가 어떻게 했는데!"라며 피눈물을 흘리겠지. 남자의 말과 행동에 벼슬아치 자격을 주지 마라. 매주 반복적으로 호소한 것처럼 남자는 그저 븅신, 조또 아니니까 그냥 그런갑다 해야 한다. 모든 연애의 고충은 여자가 남자들을 올려치니까 발생한다는 것.
마지막으로 100명의 여자와 숙박비로 날린 벤틀리 한 대 값 + 반짝반짝하던 나의 청춘을 갈아 넣어서 얻은 개꿀팁 하나 던지며 이 브런치북도 마감하겠다. 남녀 관계에서 중요한 건 식성도, 성적 취향도, 스펙도, 배경도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싫어하는 것이 같은가’이다. 이걸 뜬구름 잡는 '가치관'이라 뭉뚱그리지 않겠다. 명확하게 '혐오하는 대상'이 같아야 한다. 이것은 종교의 발흥과도 같은 것이니 이 진리를 폄하하거나, 무시하다간 제 명에 살지 못할 것이다.
몇 년을 만나도 이제는 그냥 대충 ‘입으로 빨아줭~’하더니 별로 딱딱하지도 않은 주제에 냅다 꽂아 넣는 섹스만 해대는 게 아니라, 여자는 밤보다 아침 섹스가 기분 좋다는 걸 알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서 샤워하고 일부로 맞춰주는 남자, 애무와 키스를 생략하지 않고 20분 넘게 당신을 달궈주는 나 같은 개씹스레기 바람둥이와 사는 것도 나쁘진 않을 거다.
근데 그렇게 좋으면 뭐 해? 쓰레기 같은 바람둥이쉐끼인데. 이런 스킬은 '싫어하는 게 같은 것'보다 한참 후순위다.
진짜 우리가 관계에서 충만함을 느끼고 유대감이 폭발하는 포인트는 ‘남을 같이 욕할 때’다.
여자가 친구, 선후배, 지인, 회사 사람을 욕하는데 ‘아니, 내 생각은 좀 달라. 그 사람 입장도 있을 텐데?’ 이 지랄을 하면, 그런 남자는 역시 안 될 새끼인 거다.
(간혹 이런 부분에서 T랑 F를 나누고 이성적인 사람인데 감성적인 부분을 맞춰주기 힘들다는 쌉소리는 그만하자. 나는 대문자 T라도 여자 앞에선 올웨이즈 F다. 그렇다고 나의 정체성이 훼손되지 않는다. 여자에게 그딴 핑계나 대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 잔챙이새끼라면 애초에 거르는 게 낫다는 것. 그런 잔챙이가 사업하면서 당장 잘 된다 할지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보다 남이 좋아하는 게임을 계속해서 잘 해낼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다. 밖에서 힘드니까 여자에겐 하기 싫다고? 그러니까 사업도 현상 유지를 못 할 게 뻔한 것이다. 인생은 겨우 한방 홈런이 아니라 연속 안타를 존나게 쳐내려 끝없이 노력해야 한다. 이런 현실도 직시 못한 주제에, 바깥일에 대한 고초를 여자에게 징징 거리는 것만큼 병신 같은 게 없다. 현재 아무리 잘 나가도 그만큼 힘들고 좆같은 일의 연속인데 이때만 지나면 잘해줄 것처럼 구는 거에 속지 말아라. 나는 내가 아는 어떤 남자보다 냉정하고 대범하며 이성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에게 어떤 남자보다 재롱을 잘 부리는 남자이기도 하다. *애교가 아니라 재.롱.이.다.)
어쨌든, 반면 "아, 그 사람 병신 아냐? 패 죽이고 싶네. 어떻게 그걸 참았어? 그래도 어쩌겠어.. 신경 쓰지 마, 스트레스받지 마. 이쁘니, 우쮸쮸."라고 해주는 남자라면 어떤가? 맛있다. 섹스 좀 못하고 뚝딱거려도 귀엽고 괜찮다.
내가 담배를 피우고 구석에 침을 퉤 뱉었을 때, "오빠 밖에서 침 좀 뱉지 마, 그건 좀 아니지"라고 훈수 두는 99명의 여자 말고. 지도 같이 퉤퉤 거리며 뱉으면서 "오빠도 뱉었잖아. 왜? 같이 해~ 헤헤" 하고 웃어주는 비범한 여자. 그렇게 내가 사람들이 안 보는 구석에서도 절대 침을 뱉지 않게 되도록 유도하는 여자.
나 같은 바람둥이 새끼의 머리와 가슴속 깊은 곳에 지워지지 않고 남아있는 극소수의 여자들은 하나같이 이런 엉뚱한 비범함이 있었다. 이건 그저 이 행동 양식이 비범한 게 아니라, 싫어하는 게 달라도 그걸 맞춰주려 함이 궁극의 스킬, 비범함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니 똑바로 알아들어야 한다.
당신의 신념, 철학, 성격 따위를 냅다 버리라는 게 아니다.
남에게 그 프레임을 씌워서 뜯어고치려 들지 말라는 거다. 스스로나 잘 지켜내면 자존감에 문제 생길 일도 없고, 관계에 금 갈 일도 없다.
완벽한 헌신으로 10을 채워라.
그리고 남자의 찌질함과 결핍, 심지어 그 저열한 본능까지 기꺼이 함께 즐기는 '공범'이 되어라.
그때 비로소 당신은, 당신이 그토록 원하던 알파남 위에 군림하는 유일한 여왕이 될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알파새끼들을 옭아 메어 산다는 것은 그 나름대로 엄청난 고충과 고난의 연속이다. 그저 행복할 것이라, 사랑은 서로 쌍방.. 이런 개 쌉지랄하면서 추호의 착각을 말라.
진정으로 무언가 안다는 것은 ‘아~~~ 그렇구나~~~알겠땅!!!!’이게 아니라 처참한 한계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당신이 원하는 관계는 군림하지 않으면 잡아 먹힐 뿐인, 그런 지랄 같은 관계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