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알림톡을 활용하는 것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https://brunch.co.kr/@144ce42dff304dd/19) 카카오알림톡을 사용하려니 또 다른 불편함 '카카오 인앱브라우저' 관련 불편함이 생겼다.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갔던 과정을 포스팅해 보려고 한다. 특히 웹 서비스만 제공하는 경우, 카카오 인앱브라우저가 사용성을 저해할 수 있는데, 이번 글에서 카카오 인앱브라우저로 인한 불편함과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중인 기획자분들께 좋은 아이디어가 되었으면 한다.
1. 디자인 대응의 번거로움
카카오 인앱브라우저는 카카오톡 내에서 웹 콘텐츠를 보여주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디자인 대응이 필요하다. 즉, 타 OS와 다른 카카오 인앱브라우저에 맞춰 웹 페이지를 최적화하기 위해 모바일 디자인을 별도로 추가 작업해야 한다.
반응형 디자인 적용: 카카오 인앱브라우저 환경까지 고려한 반응형 디자인을 적용해야 하는 번거로움
UI/UX 재구성: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디자인을 재구성해야 할 수도 있음
2. 웹 서비스의 한계
앱이 없는 웹 서비스만 제공하는 경우, 인앱브라우저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사용성을 저해할 수 있다.
사용자 불편: 사용자가 외부 브라우저로 이동하지 못하고 카카오 인앱브라우저 내에서만 머무르게 되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카카오 인앱브라우저용 탭바의 기능(뒤로 가기 시 나가기) 때문에 서비스에서 쉽게 이탈할 수 있다.
3. 화면 가림 문제
카카오 인앱브라우저는 상단 검색탭과 하단 탭바가 있어서 화면을 가리는 비율이 커진다. 특히 가로 모드에서 영상을 보거나 스크롤 없는 화면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 두드러진다.
상단 검색탭과 하단 탭바: 세로 콘텐츠를 볼 때는 문제가 없지만, 가로 모드에서는 큰 비율로 화면을 가리게 된다.
스크롤 없는 화면: 팝업이 잘리거나 콘텐츠의 일부가 보이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카카오 인앱브라우저로 인한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해 제안할 수 있는 몇 가지 해결방안은 다음과 같다.
1. 스크롤이 있는 화면으로 수정
스크롤을 발생시키는 콘텐츠로 수정하거나 임의로 약간의 스크롤을 발생시키면 위/아래 터치 시 상단 주소창 및 하단 탭바로 구성된 인앱브라우저용 ui프레임이 숨겨질 수 있다. 다만 억지로 인앱브라우저를 위해 콘텐츠를 조작해서 화면에 스크롤을 발생시키거나 하는 게 추가작업이 필요한 불편함도 있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미완성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불필요하게 화면의 여백이 있어, 퍼블리싱 완성도가 낮은 것으로 오해할 수 있음)
2. 인앱브라우저에서 외부 브라우저로 전환
인앱브라우저가 열릴 때, 이를 외부 브라우저로 자동 전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현을 위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포스팅 -> https://burndogfather.com/271에 잘 정리되어 있다.(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은 고민을 담아 여러 차례 테스트 하신 내용을 시리즈로 잘 정리해 두신 글이라 추천한다.
3. 사용자 안내
사용자에게 인앱브라우저의 불편함과 외부 브라우저로 전환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안내 페이지를 추가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도 이러한 변화를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인앱브라우저는 유용한 도구이지만, 사용자 경험을 저해할 수 있는 불편함도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외부 브라우저로 전환하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사용자에게 명확한 안내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서비스 기획자로서 이러한 해결책을 적절히 활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