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동화: “깊은 숲의 연맹과 용감한 참새 이야기”

by 팔뚝투쟁

옛날 옛적, 큰 산 너머 깊은 숲에는 여러 종류의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 동물들은 모여서 “평화의 나무 연맹”이라는 모임을 만들었어요.
“서로 도우며 살아가자!”
“힘이 센 동물도, 날지 못하는 동물도, 다 소중해요!”
이게 그들의 약속이었어요.


모두가 모여 사는 가지들

숲에는 뿌리 가지, 꽃잎 가지, 나뭇잎 가지, 열매 가지 같은 다양한 모임이 있었어요.
각 가지에는 말을 잘하는 동물, 오래된 동물, 높은 가지에 사는 동물들이 책임자가 되었죠.

동물들은 일을 나누고, 함께 노래하고, 서로를 돌봤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어느 날부터인가

작은 새들이 하나둘씩 조용히 가지를 떠났어요.
도토리 다람쥐는 자주 울었고,
고슴도치는 회의 때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어느 날, 참새 하나가 모든 동물이 모인 회의에서 말했어요.

“우리 열매 가지에서,
큰 부엉이 선생님이 저에게 이상한 말을 했어요.
어깨에 손을 올리고, ‘너는 내 비밀 친구야’라며,
혼자 있는 시간에 자꾸 부르셨어요...
저는 싫다고 했는데, 자꾸 무서운 눈으로 저를 봤어요.”

숲이 조용해졌어요.


어떤 동물은 말했어요

“부엉이 선생님은 오래된 분인데 설마...”
“참새가 착각한 거 아닐까?”
“아니면 장난이었겠지!”

하지만 또 다른 동물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어요.

청설모: “저도 그런 일이 있었어요. 무서웠지만 말 못 했어요.”
도마뱀, 사슴벌레, 날지 못하는 참새도 하나씩 손을 들었어요.

심지어, 다른 가지의 타조 선생님, 늑대 지도자도 비슷한 일을 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어요.


진실은 하나였어요

힘 있는 동물들,
말 잘하는 동물들,
오래된 동물들
자신의 지위나이, 지식, 경험을 이용해
작은 동물들을 조용히 겁주고, 조종하고, 상처를 줬던 거예요.

그건 단순한 실수도, 장난도 아니었어요.
그건 ‘범죄’였어요.


참새가 다시 말했어요

“저는 날 수 있지만, 말하지 않으면 날 수 없었어요.
저보다 더 작은 날개를 가진 친구들은 더 말할 수 없었을 거예요.
‘네가 말하면 우리 가지가 흔들린다’는 말이 더 무서웠어요.”

“하지만 더는 숲이 그런 곳이어선 안 돼요.”


숲의 새로운 약속

그날 이후, 평화의 나무 연맹은 새로 약속했어요.
작은 새부터 큰 곰까지, 모두 함께 만든 약속이에요.


1. 아무리 높은 가지에 살아도, 누구도 다른 이를 얕잡아보지 않기!
2. 어떤 말도, 손짓도, 상대가 싫다면 바로 멈추기!
3. 남자, 여자, 날개가 있든 없든, 다리가 몇 개든, 누구를 좋아하든,
몸이 불편하든 말든, 우리는 다 같이 소중하기!
4. 성희롱이나 성폭력은 장난이 아닌 ‘범죄’이며,
가볍게 넘기지 않고, 반드시 책임을 묻기!
5. 누군가 용기 내어 말할 때, 그 친구 편이 되어주기!


마지막으로 참새가 남긴 말

“용기는 목소리가 크다고 생기는 게 아니에요.
누구라도 안전하게 날 수 있는 숲,
그런 숲이 진짜 평등한 숲이에요.”


교훈

힘이 있다고 남을 무섭게 하면 안 돼요.

무섭고 아픈 일은 참지 말고 말해야 해요.

누가 잘못을 하면 꼭 멈추게 해야 해요.

모두가 다른 모습이지만, 똑같이 소중해요.

우리는 ‘서로를 지켜주는 숲’을 만들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