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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게개발자 Dec 26. 2022

게개발자의 블로그 시작합니다.

개발자 블로그 가보자고!

2022년이 끝나기 전에 드디어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를 해보고자 하는 생각은 이전부터 주욱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어떤 사람이냐!

노는게 제일 좋아

저는 노는게 너무나도 좋은 사람입니다.

컴퓨터를 켜면 수많은 게임이 저를 반겨주고, 그 옆을 쳐다보면 닌텐도 스위치가 눈에 들어오며, 항상 손에 들고다니는 핸드폰으로는 유튜브, 넷플릭스를 볼 수 있습니다.

저는 21세기를 제대로 만끽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내가 개발자니까 블로그정도는 직접 만들어보려고 했습니다.


넣고 싶은 기능 넣고!

이쁘게 꾸미기도 하고!

WebGL에 관심이 있으니까 이것도 공부해서 한번 섞어도보고!

마크다운으로 정리하면 보기 좋으니까 마크다운 관련 라이브러리를 사용도 하고!

백엔드까지 딥하게 가기에는 귀찮은데.. 이참에 GraphQL도 해볼까?! 하고 공부도 하고!

그래도 DB 모델링 같은건 해야하는데.. 대애충 이런 느낌으로 가면 되겠지? 하고 간략하게나마 설계도 해보고!

그래도 블로근데 SEO도 신경 써야겠지? 그럼 SSR도 신경 써야겠네... Vite 문서도 다시 정독하고!

요즘은 블로그로 수입도 챙긴다던데.. 그럼 GA나 애드센스 이런거를 달아야하나? 하고 관련 포스트들도 좀 읽어보고!


네 대차게 망했습니다.

한줄 한줄의 내용들을 개별적으로는 공부도 하고, 이용도 해보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하나로 모아 블로그로 완성하는 과정은 정말로 손이 많이 가고 더럽게 귀찮고 시간도 많이 들고 꾸준히 해야만 가능하더라고요.

솔직히 아마 블로그를 만들었더라도 제가 제대로 글을 작성하고 그랬을지는 저 자신도 확신이 없습니다.

어렸을 때도 일기도 꾸준히 써본 적 없거든요...


아무튼 그래서 개발 블로그를 개발하는 것은 뒤로 미루고... (접은게 아닙니다!)

글이라도 쓰는 습관을 길러보고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블로그를 어디에 만들지 다양한 플랫폼을 두고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Velog, 미디엄 이 네 가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평소에 공부는 잘 안 해도 포스트 읽는 건 좋아했던 저는 미디엄에서 특히 자주 글을 읽었기에 미디엄으로 생각을 굳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브런치를 알게 되었고, 미디엄과 비슷한 느낌이 들면서도 좀 더 한국인에게 친화적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브런치로 확정하였습니다.


아마 이 블로그는 남에게 정보제공의 목적보다는 인생의 주절주절 및 공부하며 정리, 혹여나 프로젝트를 하게 된다면 진행 상황 정리 정도의 용도로 사용될 것 같습니다.

남들이 보기 좋고 읽기 좋은 글을 작성 하는 것은 회사에서 Confluence를 작성하면서 요만큼의 재능도 없기도 하고 너무 귀찮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기에 그냥 제 위주로 글을 써 내려갈 예정입니다.


첫 글부터 주절주절의 느낌이 강하네요. 앞으로도 이런 느낌으로 블로그 운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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