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연산,덧셈과 뺄셈(들풀 시)

인생이란 도무지 알 수 없는 것!

by 들풀

♤ 들풀의 주름살이 하나, 둘..

들꽃의 뱃살이 셋, 넷..

거기다가 각종 성인병까지 더해지고..

점점 피부의 윤기와기력은 빠지고

욕심도, 미움도 거세하고 있습니다.

들풀의 인생을 덧셈과 뺄셈으로 계산해 봅니다.

0. 태초에는 공허했어요!

1. 나는 우주 저 너머에서..

부모님의 몸을 빌려 태어 났습니다.

2. 들꽃과 결혼을 해서 둘이 되었고..

3. 사랑하는 딸을 낳아서 셋이 되었어요.

4. 그리고 마침내 행복한 아들을 낳아..

♤ 네 명의 우리 가족이 완성되었습니다.​​

ㅡㅡㅡㅡㅡ

5. 딸이 시집을 갔습니다.

딸은 사위와 두 손녀를 낳고 알콩 달콩..

6. 아들도 장가를 가며, 독립을 하겠죠.

7. 내가 먼저 떠나 가겠지만..

불행하게도 들꽃이 먼저 떠 날지도 몰라요.

8. 들꽃이 떠나면 나도 곧 따라 떠나야죠.

내가 왔던 그곳으로!


&#@★₩!%/. 인생이란 도무지 알 수 없는 수수께끼


★ 살다보니 떠나는 사람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할머니가 떠나고, 부모님이 또 떠나고..

막내 누나와 막내 형님이 떠났어요.

따님과 아드님!

내(들풀)가 또는 너희 엄마(들꽃)가 떠나면, 우리가 좋아하는 폴킴, 잔나비, 김광석 노래를 틀어 주세요!

엄마나 아버지가 그런 노래를 튼다고 미쳤다고 생각하거나, 절대 슬퍼하기는 없깁니다.


그리고 오신 솑님들과 춤을 추어도 좋습니다.

내(들풀)가 죽으면 들꽃이,

들꽃이 죽으면 내가 춤을 추며 손뼉을 칠지도 몰라요.

우리부부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지지고 볶으며 살다가.,

전생에 무슨 복을 많이 지어 따님과 이드님을 낳고..

행복하게 한평생을 살았으니, 그리 슬퍼할 것은 없다오!


여러분의 인생은 그래, 남는 것이 있던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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