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고마왔습니다.
처음 브런치를 시작하면서 매일 1편씩 발행하겠다는 결심을 했는데, 그게 과욕이었음을 깨닫는데는 2달이 채 걸리지 않네요. 10월 24일, 첫동화로 "말수아, 노올자"를 시작으로 18개의 동화를 올렸는데, 어린시절의 경험이나 느낌을 글로 풀어 내었습니다.
1.말수야, 노올자
2.개동씨와 도깨비의 씨름 한판
3.반석골 서노인 이야기
4.돼지 잡는 날
5.관솔불놀이
6.깨달음이란 무엇일까요?
7.나는 고구마가 싫어요.
8.개구리 임금님
9.닭서리의 추억
10.꿩사냥
11.서러운 할미꽃
12.당산나무 신
13.청상과부와 며느리
14.산토끼, 토끼야
15.며느리밑씻개를 추억함
16.크리스마스 선물
17.미친 사랑의 전설
18.동짓날의 기도
모두 18편을 발행했네요.
적고 나서 되돌아보니, 아쉬움은 조금 남습니다만..
새해부터 저는 법무사 개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제 사무실을 찾아오시는 분들께로 마음을 옮길 생각입니다. 법원에서 민원상담을 하면서 동화보다, 소설보다 더 기막힌 사연들을 상담했거든요.
저를 찾는 분들이 조금은 마음이 헝거워질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들어주고, 또 들어주고 들풀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들어주는 일!
오시는 분들의 마음이 조금 더 말랑 말랑해질 수 있다면 좋을텐데, 제게 그런 역량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 마치는 글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들풀의 어른동화를 찾아와서 읽어 주시고, '좋아요'를 눌러주시고, 댓글까지 달아 주셨는데..
부족해서 많이 죄송하고, 그래서 더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도 끝나가는데, 다들 마무리를 잘 하십시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2025. 12. 26. 들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