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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스겔 Apr 26. 2023

4. 인자: 권세의 심판자

다시 오실 예수님

4. 인자: 권세의 심판자(다시 오실 예수님)


다시 오심을 말할 때 왜 예수님은 자신을 인자라고 말씀하셨을까?

(1) 피조물의 통치자 사람

그것은 이 땅을 통치할 권한을 가진 자가 바로 사람(아담)이기 때문이다 이 땅을 처음부터 사람에게 주셨다 이 땅을 다스릴 권세도 사람에게 있다.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권세가 인간에게 있는 것이다. [1] 여기서 권세는 통치의 권세를 말한다. 통치를 한다는 것은 악행과 선행을 판단하여 재판하고 그에 따라 상벌을 내리는 것도 포함이 된다. 통치 안에는 당연히 재판 즉 심판이 포함되는 것이다.

 심판은 하나님께서 하신다. 그러나 그 심판은 반드시 중보자를 대동하는데 그 중보자가 인간이다. 왜냐하면 하늘과 땅과 바다를 통치하는 권세를 인간 중보자에게 맡기셨기 때문이다. 이는 이 책 전체에서 설명하고 있는 바였다. 인간에게 통치를 위임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중보자를 통하여 모든 일을 하신다. 심지어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도 중보자인 인간의 기도로  시작된다. 인간의 기도의 지속으로 변화가 지속된다. 그리고 인간의 생명 바친 마지막 기도의 순종으로 변화가 완성된다. 누군가의 기도가 없다면 세상은 변화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모든 세상이 하나님을 버려서 마지막 홍수의 심판으로 온 세상이 심판을 당할 때도 인간을 선택한다. 바로 노아였다. 노아를 통해 그 심판에서 살아남을 씨를 보전케 하신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능력으로 구원을 직접 이루시지 않는다. 인간이 구원의 수단인 방주를 만들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일을 하실 때는 반드시 중보자인 인간 즉 하나님의 대리 통치자를 사용하신다. 세상의 모든 하나님의 역사를 살펴보면 반드시 이 원칙이 적용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에게 주신 권세를 법으로 정하셨다. 그리고 그 법을 스스로도 철저히 지키고 계신다. 결코 피조세계에서 인간을 배제하고 일하신 적이 없으셨다. 그리고 미래에도 인간을 통해 피조세계를 통치하신다. 


 처음 만물 위에 교회를 두고 그 교회의 머리가 첫 아담이었다. 그 아담을 통해 세상을 통치하셨다. 이 모습은 에베소서 1장의 교회의 세상 통치와 그 모습이 일치한다.[2] 창세의 기록에는 교회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이는 신약의 교회를 지칭하는 에클레시아라는 단어에 대한 번역이 원어의 뜻을 살리지 못해서이다. 에클레시아는 모임을 말한다. 바로 세상 밖으로 부름 받아서 하나님께 속하게 된 공동체를 뜻한다. 그렇다면 창세의 기록에도 에클레시아가 존재한다.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창조되었다.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 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하나님의 거니시는 발걸음 소리를 들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그들은 하나님께 속한 공동체였다. 아담과 하와 그리고 그들의 자손들이 에클레시아였다. 태초에는 인류 공동체 자체가 에클레시아였다. 그리고 그들을 통해 세상을 다스리셨다. 그 통치는 재판하는 것도 포함하는 것이다. 만약 사법적인 권력이 없는 권력이라면 그것은 왕권이 아니다. 즉 통치가 아닌 것이다. 심지어 독제 권력이 아닌 민주주의 안에서도 우리는 사법권력을 발견한다. 사법권력이 없으면 그것은 통치가 아닌 것이다. 질서를 유지하고 사회를 유지하는 통치 행위에는 반드시 사법적 권력이 있어야 한다. 법이 없으면 무질서가 되고 세상은 방종에 빠져들고 범죄가 도시를 장악하게 된다. 그래서 통치에 있어 법은 필수이며 그 법은 반드시 법을 준수하는 자와 위반하는 자에게 상과 벌을 내리게 된다. 이것을 재판이라고 한다. 성경에서는 그 재판이라는 단어를 심판이라는 단어로 사용한다. 피조물의 통치자인 인자는 심판하는 권세도 가지고 있다. 


(2) 첫 번째 아담의 실패

 첫 번째 아담은 처음에는 피조물의 통치자였다. 하늘과 땅과 바다를 다스렸다. 그러나 타락 후 첫 아담은 사탄에게 속아서 종노릇을 한다. 그런데 권세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단지 그 권세를 가진 상태에서 종 노릇 하는 것이다. 

 그런데 타락한 인간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하다. 타락한 인간은 죄를 지어서 죄인이 되고 하나님을 만날 수가 없다. 영적 눈이 어두워져서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는 것도 모르는 상태가 되었다. 땅의 통치자라는 신분은 그대로지만 자신의 통치를 이생의 자랑과 안목의 정욕과 육신의 정욕을 위해 쓸 뿐이다. 그리고 사탄의 종 노릇 하는지도 모르고 자신의 욕심을 따르다 보니 사탄적이고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통치를 이어간다. 나중에는 자신이 통치자라는 사실조차 잊어버린다. 이것도 사탄의 전략이다. 그래야 마음대로 사탄에게 속기도 하고 사탄과 귀신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천치라야 속여서 조종하기 쉬운 것이다. 이러한 인간의 비참한 상태에 대해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은 노래를 하고 있다.


시편 82:1-8 바른

1 [아삽의 시] 하나님께서 신의 회중에서 일어나 재판장들 가운데서 심판하신다.

2언제까지 너희가 불공정한 재판을 하며, 악인의 낯을 세워 주겠느냐? 셀라

3약한 자와 고아를 변호하고, 가난한 사람과 압제당하는 사람에게 공의를 베풀어라.

4약한 사람과 궁핍한 사람을 건져 주고 악인들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5그들이 알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며 어둠 중에 헤매니, 온 땅의 기초가 모두 흔들리는구나.

6내가 말한다. "너희는 신들이며, 모두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들이나

7너희는 인간처럼 죽으며, 다른 지도자들처럼 쓰러질 것이다."

8하나님이시여, 일어나셔서 땅을 심판하소서. 주께서 모든 민족을 소유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시편에서도 하나님의 심판(재판)과 인간의 재판을 같이 언급하고 있다. 인간이 재판할 수 있는 것은 인간이 하나님의 아들들이기 때문이다. 이 신들이 천사라고 할 수도 있겠으나 이러한 해석은 성경 전체의 문맥에 맞지 않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이 시편에 대해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사람에 대해 신이라 했다고 해석하셨다. [3]

 이렇게 인간이 죄인이 되면서 권세는 가지고 있으나 유명무실해졌다. 더 심각하게는 권세를 사용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되었다. [4] 이렇게 되니 인간이 그 권세를 가지고 있으나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잃어버린 것과 진배없게 되었다. 이렇게 실질적으로 권세를 잃어버리자 인간은 심판하는 권세도 잃어버리게 되었다.


(3)  권세를 회복하시는 분

첫 아담에게 속한 모든 후손(아담의 후손, 인자)들은 심판하는 권세를 잃어버렸다. 


 계시록 5장에서 봉인을 뗄 자가 없었는데 그로 인해 탄식이 있다. 바로 인간 중에 심판할 권세가 있는 자가 없었는데 그 이유는 모든 인간이 타락하여 사탄에게 권세를 잃었기 때문이다. 심판(재판)이 있어야 성도들을 목 베고 죽였던 세상이 그 행한 대로 벌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심판(재판)이 있어야 성도들의 억울함이 풀릴 것이다. 그런데 그 심판할 권세를 가진 인간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모두 타락하여 죄인이 된 것이다. 계시록의 탄식은 여기에서 기인한다. 스스로 죄인이 되었는데 어떻게 죄를 심판하겠는가? 일곱 인으로 봉해진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땔 자가 없는 것이다. 여기서 인을 땐 다는 것은 촛농에 도장을 찍은 일종의 잠금장치를 해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반드시 허락받은 자만이 해제할 수 있다. 왕이 누군가에게 보낸 편지의 인은 왕이 수신자라고 정한 자만이 땔 수 있다. 그런데 그 심판의 두루마리의 인을 땔 자가 없는 것이다. 온전한 하나님의 아들 즉 사람만이 그 인을 땔 자격이 있다. 물론 죄인은 더 이상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다. 아담도 그러하고 아담의 후손들도 그러하다. 인생 중에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신의 아들들이던 인간은 타락과 함께 이런 비참한 지경에 떨어졌다. 그들은 높이 올라 하나님과 비기려고 했으나 원래 가졌던 만물의 통치자의 자리조차 사탄에게 속아 갈취당하는 비루한 신세가 되었다. 그렇게 속아 살다가 마지막에는 사탄을 따라 죄를 지은 대가로 심판을 받아 지옥의 영원한 불에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사탄에게 굴복한 첫 아담이 아닌 두 번째 아담이 오셨다. 그분이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아담 즉 사람으로 나셨다. 그래서 처음 이 땅에 나실 때부터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셨다. [5] 자신만이 권세를 가지신 것이 아니었다. 사람들을 위해 권세를 찾으셨다.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사람들을 위해서 대속을 이루시고 예수님을 구원자와 주님으로 받아들인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도록 하셨다. 합법적으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한 것이다. 이것을 우리는 구원이라고 한다. 원수에게서 구해주는 것이다. 원수에게 속아 하나님을 배신하고 떠난 자식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자식들을 구하시려고 자신이 친히 사람이 되셔서 오셨다. 삼위 하나님 중 예수님께서 그런 놀라운 일을 하셨다. 이 구원은 죄의 용서뿐 아니라 신분의 회복이 포함된다. 물론 그 신분 안에는 당연히 권세가 포함된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었다는 것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다시 돌려받은 것이다. 앞에서 설명했듯 그 권세 안에는 심판의 권세도 포함되어 있다. 


 피조세계를 심판하는 권세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6] 또 하나님의 아들들인 인간에게 있다. 


 세상을 심판할 권세는 사람에게 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이 세상을 심판할 모든 권세를 얻기 위해 사람이 되셨다. [7]


 죄인들은 자신들의 죄에 대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 다시 하나님의 아들들로 회복된 두 번째 아담의[8] 씨들은 심판을 받을 자들이 아니요 세상을 심판할 자들이다.


 첫 아담이 타락하자 두 번째 아담을 보내셨다. 예수님이다. 예수님은 인간으로 구성된 교회의 인간 수장 즉 두 번째 아담이 되셨다. 물론 처음 창조 때에 교회는 교회라는 이름으로 존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구약의 이스라엘이 그러하듯 창조 때에는 각자가 하나님과 연합한 교제를 가졌다. 동산에 거니시는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하나님의 얼굴(낯)을 보고 하나님과 대화를 하는 사이였다. 창세기의 교회는 구약과 신약의 교회와는 비교될 수 없는 완전한 교회였다. 그리고 심판 이후 마지막 교회는 영원히 완전한 교제로 하나님과 연합을 이룰 것이다. 그 교회는 태초의 교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생명수 강가에서 생명나무의 잎을 먹으며 영원히 하나님과 함께 교제한다. 그 교제는 완전한 교제가 될 것이다. 더 이상 세상의 빛이 필요 없는 하나님께서 완전한 빛이 되시어 그 낯을 인간에게 비추실 것이다. 이러한 교제 안에서 인간은 태초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한다. 그래서 심판도 교회를 통해 이루어진다. 그 심판을 행하실 완전한 사람 즉 두 번째 아담이 오셨다.

 유다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므로 심판할 권세를 가지시고 두루마리 책의 일곱 봉인을 떼시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접붙여진 자들도 예수님과 함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왕 노릇한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심판하는 자리에 앉는다. 계시록 20장의 천 년의 통치를 하는 보좌는 바로 심판을 하는 권세의 자리다. [9]


계 20:4 바른

4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사람들이 거기에 앉아 있었는데, 심판하는 권세가 그들에게 주어졌다. 또 예수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 동안 다스렸다.


요한계시록 4:2-4 바른

2내가 즉시 성령 안에 있게 되었는데, 보아라, 보좌가 하늘에 놓여 있고 그 보좌 위에 한 분이 앉아 계셨는데,

3앉아 계신 그분은 벽옥과 홍보석 같았고 보좌를 두른 무지개의 모습이 에메랄드 같았다.

4또 보좌를 둘러 이십사 보좌가 있었는데,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가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고 앉아 있었다.

 


요한계시록 5:1-14 바른

1또 내가 보좌에 앉아계신 분의 오른손에 있는 책을 보았는데, 그것은 안팎으로 기록되어 있었으며 일곱 인으로 봉해진 것이었다.

2또 내가 보니, 힘센 천사가 큰 소리로 외치기를 "누가 이 책을 펴며 그 봉인을 떼기에 합당한가?" 하였으나,

3하늘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서 그 책을 펴거나 보거나 할 수 있는 자가 아무도 없었다.

4그 책을 펴서 보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않아서 내가 크게 울었더니,

5장로들 가운데 하나가 내게 말하기를 "울지 마라. 보아라, 유다 지파의 사자, 곧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책과 그것의 일곱 봉인을 뗄 것이다." 라고 하였다.

6또 내가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가운데 어린양께서 서 계셨는데 죽임을 당하신 것 같았다. 그분께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으로 보냄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시다.

7 어린양께서 와서, 보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서 책을 받으셨다.

8그분께서 책을 받으셨을 때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가 각기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지고 어린양 앞에 엎드렸는데, 이 향은 성도들의 기도이다.

9그들이 새 노래를 부르며 말하기를 "주께서 그 책을 취하여 봉인들을 떼기에 합당하십니다. 주께서는 죽임을 당하시어 모든 족속과 언어와 백성과 나라들 가운데서 주님의 피로 사람들을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10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 나라와 제사장들이 되게 하셨으니그들이  위에서 다스릴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11또 내가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선 수많은 천사들을 보고 그 음성을 들었는데, 그들의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었다.

12그들이 큰 음성으로 말하기를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께서는 능력과 부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라고 하였다.

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과 땅과 땅 아래와 바다에 있는 모든 피조물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들이 말하기를 "보좌에 앉으신 분과 어린양께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세가 영원 무궁히 있을지어다." 하니,

14네 생물이 말하기를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였다.


(4)  심판하시는 분: 인자

 심판의 자리에는 하나님의 보좌 둘레에 24 장로들이 있다. 계시록 4장 4절 그리고 이 보좌에 앉은 예수님이 심판을 하신다 계시록 5장 2절 이후에는 사람 중에 심판의 두루마리에 인을 뗄 자가 없음을 한탄한다 그러나 아담의 후손(인자) 중에 다윗의 뿌리가 이겼다. 이분이 예수님이다. 그리고 이십사 장로들이 아담의 후손(인자)들로서 보좌 둘레에 앉아 있다. 그리고 사람들이 앉아있다(계 20:4) 이것은 구약과 신약 성경 전체를 흐르고 있는 진리다. 인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다스리신다. 그리고 그 인자를 통해서 심판을 하신다. 인자들인 에클레시아[10]에 인자이신 예수님께서 머리가 되신다. 그렇게 에클레시아는 만물 위에 통치 질서의 최상위에 속하게 된다. 그리고 그 에클레시아 위에 예수님께서 통치하신다. 예수님의 위에는 하나님께서 통치하신다. 이 질서는 첫 아담이 창조되었을 때도 동일한 질서를 유지했다. 그때는 단지 인간 아담이 에클레시아의 머리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실패했고 하나님께서 직접 사람이 되어 오시어 실패하지 않으시는 머리가 되셨다. 그분이 예수님이다. 이 질서가 그대로 유지되고 마지막 심판 때에도 이 질서 안에서 심판이 행해진다. 예수님께서 보좌에 앉으셔서 심판하시고 인자들인 24 장로와 사람들이 그 앞에 있는 보좌에 앉아 심판하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 심판하는 권세를 가졌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그것은 예수님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됨으로 부가적으로 주어지는 것일 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보는 영광의 감격인 것이다. 이를 알지 못하는 자들은 그 권세를 얻을 수 없다.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이 없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이 없다는 말이고 그는 거짓신앙을 가진 자이기 때문이다. 그의 현주소는 지옥이요 결코 하늘일 수가 없다. 오직 하늘에 속한 자들만이 이 기쁨을 누릴 것이다.


요 5:24-30 바른 

24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의 말을 듣고 나를 보내신 분을 믿는 자는 영생을 가지고 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니, 그는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기 때문이다. 

25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는데, 지금이 바로 그때이다. 듣는 자들은 살아날 것이니,

26 이는 아버지께서 자신 안에 생명이 있는 것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안에 있게 하셨기 때문이다. 

27 또한 아버지께서 그에게 심판할 권세도 주셨는데, 이는 아들이 인자이기 때문이다. 

28 이것을 이상하게 여기지 마라. 무덤 속에 있는 모든 이들이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는데, 

29 그때에 선한 일을 행한 자들은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들은 심판의 부활로 나올 것이다. 

30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고, 듣는 대로 심판한다. 내 심판은 의로우니, 이는 내가 내 뜻을 행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려 하기 때문이다."


눅 22:28-30 바른

28너희는 나의 시련들 가운데서 나와 항상 함께한 자들이다.

29내 아버지께서 나에게 나라를 맡기신 것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30너희가 내 나라에서 내 식탁에 앉아 먹고 마시게 하며 또 너희는 보좌에 앉아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5) 회복된 에클레시아

 그리고 이렇게 회복된 에클레시아는 새 하늘과 새 땅의 통치자가 된다. 모든 만물은 이제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하셨던 대로 회복되고 하나님의 통치질서가 세상을 다시 통치하게 된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나라의 완성이다. 이 나라의 머리이신 예수님은 영원히 실패하지 않는 인자이시므로 이 나라는 영원불변이며 다시는 타락하여 실패하지 않는다. 타락한 자들은 영벌에 처해져 지옥불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 나라의 수장이신 예수님은 완전한 분이시므로 그 나라는 실패하지 않는다. 죄로 인해 타락한 자들도 예수님께 다시 돌아와 예수님을 주인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굴복하면 다시 회복하여 죄 용서를 받고 하나님의 아들로 그 신분이 회복된다. 또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듯 하나님께 죽기까지 복종할 수 있는 능력을 예수님 안에서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소유하게 된다. 그리고 완전한 새 피조물로 거듭나 새 하늘과 새 땅에 살게 된다. 그곳에는 죄로 인해 왔던 악함과 슬픔과 눈물과 병과 심판이 없다. 

영원히 말로 다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감격하여 그 감격으로 모든 것이 가득 채워지는 천국을 경험하게 된다. 그곳은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하는 완전한 관계의 회복이 있다. 그곳에서는 영과 영의 인카운터를 통해 하나님의 모든 것을 투명하게 받아들여 알게 된다. 하나님의 마음이 말이나 글의 전달이 아닌 영과 그 영 안에서 영으로 전달하시는 성령님을 통해 이심전심된 것처럼 모든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을 영과 영으로 보는 순간 우리는 경험과 말을 통하지 않아도 그분이 누구이신지 그분이 사랑과 공의로 충만하시며 거짓이 없으신 거룩한 존재이신 것을 알게 된다. 그것이 하나님과의 연합이며 그리스도님과의 연합이며 성령님과의 연합이다. 오직 하나님을 영과 영으로 본 자만이 영광에서 영광으로 화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 의미를 잃어버려 관계의 회복이라는 말을 듣고도 감격이 없는 교회의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하나님의 교회여 회개하라.

다시 살아나 

하나님 앞으로 나오라.


          

[1]창세기 1:26-28 바른

26하나님께서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고, 그들이 바다의 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 위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말씀하시고,

27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으니,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28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고 그것을 정복하여라. 그리고 바다의 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 위에 움직이는 모든 짐승을 다스려라." 하셨다.


[2] 에베소서 1:22-23 바른

22또한 만물을 그분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시고, 그분을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주셨다.

23교회는 그분의 몸이며,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분의 충만이다.


[3]요한복음 10:34-35 바른

34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 율법에 '내가 너희를 신들이라고 하였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35하나님의 말씀이 임한 자들을 하나님께서 신들이라고 부르셨으며, 성경은 폐하여질 수 없으니,


[4]에베소서 2:2-3  바른

2그때 너희가 이 세상의 풍조를 따라 죄 가운데 행하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라 행하였으니, 그는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활동하는 영이다.

3그때에는 우리도 다 그들 가운데 속하여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들을 행하여 우리 육체의 정욕 가운데서 살았고, 그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들이었으나,




[5]바다의 권세는 언급하지 않으신다. 바다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하는 세상을 뜻하고 그곳은 심판으로 들어갈 것이다. 이 책 [2. 인자: 권세 회복자 (2)두 번째 아담의 권세 2) 바다의 권세가 빠진 이유]에서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다.


[6]예수님은 하나님이시나 인간들의 대속을 위해 인간으로 나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셨다.


[7]요한복음 5:27 바른

27또한 아버지께서 그에게 심판할 권세도 주셨는데, 이는 아들이 인자이기 때문이다.


[8]예수님


[9]계 20:4 바른

4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사람들이 거기에 앉아 있었는데, 심판하는 권세가 그들에게 주어졌다. 또 예수님의 증언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않고 자신들의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 않은 자들이 살아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 동안 다스렸다.


[10]부름 받은 무리 우리 말로는 성도(거룩한 무리)로 번역함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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