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특수강간을 검색하는 순간에는 공통된 불안이 있습니다.
성매매로 정리되면 되는 사안이 아닌지 먼저 떠올립니다.
징역형만 규정된 죄명이라는 점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질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분위기가 좋아서 준 돈인데, 성매매로 보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물음이죠.
하지만 이 지점에서 판단 순서가 바뀌어야 합니다.
성매매 여부를 다투기 전에, 특수강간 성립 가능성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이 판단에 따라 대응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Q. 특수강간 성립이 문제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매매 사건을 살펴보다 보면 최근 자주 등장하는 유형이 있습니다.
두 명 이상이 함께 관계를 맺는 방식입니다.
일명 2:1 형태로 불리는 서비스입니다.
금액이 높은 만큼 선택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구조가 그대로 특수강간 요건과 맞닿습니다.
특수강간은 위험한 흉기 사용 또는 2인 이상 합동이라는 요소가 결합되면 성립됩니다.
현장에서 자주 문제 되는 부분은 바로 합동 여부입니다.
둘이 함께 성행위를 했다는 사실만으로 죄명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때 단순 성매매로 정리될 거라는 판단이 왜 위험할까요.
특수강간은 7년 이상 징역 또는 무기징역이 규정된 중대 범죄이기 때문입니다.
이 구조를 깨지 못하면 선택지는 줄어듭니다.
Q. 이 사건에서는 특수강간이 실제로 성립할 수 있었을까요?
의뢰인은 친구와 함께 유흥업소를 찾았습니다.
영업이 끝날 때까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후 상대방이 집에서 술을 더 마시자고 제안했습니다.
일정 금액을 주면 가능하다는 말이 오갔습니다.
친구가 계산을 했고, 셋은 함께 이동했습니다.
술자리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상대방은 먼저 친구와 관계를 맺었습니다.
관계가 끝난 뒤 상대방은 의뢰인에게도 함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동의하에 성관계가 이뤄졌습니다.
다음 날 특수강간 혐의로 출석 요구를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성관계를 맺었다는 점만 보면 요건에 해당할 여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금전이 오갔다는 사정까지 더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 사건은 그대로 특수강간으로 이어져야 했을까요.
사건의 방향은 증거에서 갈렸습니다.
해당 금액은 성행위 대가가 아니라 술자리 비용이라는 점이 메신저에 남아 있었습니다.
성매매 혐의는 여기서 벗어났습니다.
문제는 동의 여부였습니다.
상대방은 2:1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이전 대화 내용과 당시 상황은 달랐습니다.
성관계 이후 먼저 제안한 정황이 녹음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이 자료를 토대로 강제성 부재를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대화 내용, 녹음 자료, CCTV까지 함께 살폈습니다.
강제로 이뤄진 관계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사건은 혐의없음으로 종결됐습니다.
특수강간 사건에서
핵심은 상대의 동의입니다.
합동이라는 형식만으로 판단이 끝나지 않습니다.
누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의사를 표시했는지가 남아 있어야 합니다.
이 지점이 흐려지면 죄명은 바뀝니다.
그래서 성매매 대응과 특수강간 무혐의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그 준비가 필요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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