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사 전문 변호사 이동간입니다.
“특수강간죄라고요? 저는 직접 한 게 아니라 그냥 옆에 있었을 뿐인데요.”
실제 상담을 하다 보면 이런 질문을 정말 많이 받습니다.
대부분 특수강간죄로 경찰 조사를 앞둔 분들은 “나는 직접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으니 처벌을 피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먼저 하시죠.
하지만 법은 그렇게 단순하게 보지 않습니다.
특수강간죄는 현장에서 단순히 가담했는지 여부만 보는 게 아니라, 역할과 행위, 협력 여부까지 세세히 따집니다.
경찰 조사 통보를 받으셨다면, 우선 “어디까지가 공범으로 인정되는지”부터 아셔야 합니다.
그걸 모르고 무조건 혐의를 부인하다가 오히려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사례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특수강간죄, 어디까지 공범으로 인정되나요?
많은 분들이 특수강간죄를 “여러 명이 한 사람을 성폭행하는 경우”로만 생각하시지만 법적 기준은 더 넓습니다.
특수강간죄는 두 명 이상이 공모해 피해자를 간음하거나, 폭행·협박으로 강제적 성행위를 시도하는 경우에 성립합니다.
즉, 현장에 두 명 이상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서로 역할을 나눴다면 공범으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피해자의 탈출을 막기 위해 문을 지켰거나
주변을 감시하며 ‘망’을 본 경우
가해자를 도와 일정한 역할을 분담한 경우
이런 상황이라면 직접 행위를 하지 않아도 특수강간죄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현장에 있었지만 실제로 어떤 협력도 하지 않은 경우라면 공범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생기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말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법원은 단순 진술만으로는 무죄를 인정하지 않고, 행위 불개입을 증명할 자료를 요구합니다.
실제 사건에서 함께 있던 사람들끼리 친구거나 지인 관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나는 참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설득력 있게 입증하는 건 훨씬 어려워집니다.
결국 초반부터 전략을 세우지 않으면 불리한 결과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특수강간죄 대응, 전략 없이는 감형조차 어렵습니다
특수강간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제4조에 따라 무기징역 또는 7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살인죄 기본 형량보다 높은 수준이죠.
그래서 경찰 조사 단계부터 사건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게 필수입니다.
우선, 억울한 마음이 있더라도 무작정 혐의를 부인하는 것보다 사건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합니다.
변호사와 함께 초기 진술을 준비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피해자와의 합의 역시 특수강간죄 대응에서 중요한 변수입니다.
피해자가 처벌불원의 뜻을 밝히면 특수강간죄 형량을 낮출 가능성이 생깁니다.
하지만 피의자가 직접 연락을 시도하면 오히려 2차 가해로 해석될 수 있고, 이 경우 형량이 더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합의 과정은 반드시 변호사를 통해 진행해야 안전합니다.
법원이 판단할 때 중요하게 보는 또 다른 요소는 피고인의 태도입니다.
반성문 제출, 성범죄 예방교육 이수, 봉사활동 등 양형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뿐인 주장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태도가 특수강간죄 감형에서 더 설득력 있게 작용합니다.
직접 하지 않았다는 해명만으로 대응 어렵습니다
특수강간죄는 단순히 “나는 직접 하지 않았다”라는 주장만으로 벗어날 수 있는 사건이 아닙니다.
현장에서의 역할, 피해자와의 관계, 증거 확보 여부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초기 대응 전략이 곧 결과를 좌우합니다.
지금 경찰 조사 통보를 받으셨거나 이미 검찰 송치 단계에 계신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 전문가와 함께 전략을 세우는 게 안전합니다.
빠른 시점에서 정확한 대응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특수강간죄에서 벗어나거나 선처를 받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저는 사건 기록을 면밀히 검토해 무죄 가능성이 있는지, 아니면 감형 전략이 필요한지부터 판단하고 있습니다.
초기 대응이 늦어질수록 선택지는 줄어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빠르게 상담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