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사 사건만 20년 넘게 맡아온 변호사 이동간입니다.
‘성추행실형’이라는 단어를 검색하고 계신다면 아마도 머릿속이 온통 불안과 의문으로 가득 차 있을 겁니다.
“억울한 부분도 있는데 혹시 징역까지 사는 건 아닐까?”라는 두려움, 그리고 “벌금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기대가 동시에 떠오르실 거예요.
그러나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건 스스로의 희망 섞인 추측이 아니라 실제 법과 판례가 말하는 현실을 정확히 아는 겁니다.
Q. 성추행은 어디까지 실형으로 이어질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이 “그 정도 행동으로도 성추행이 되나요?”라고 묻습니다.
왜냐하면 법률이 규정하는 강제추행의 범위가 생각보다 넓기 때문입니다.
형법 제298조는 폭행이나 협박을 수반했다고 명시하지만, 실무에서는 그보다 훨씬 폭넓게 해석합니다.
팔을 잡거나 어깨에 손을 얹는 행위조차 상대방의 의사에 반했다면 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확대되는 걸까요?
상대방이 성적 수치심을 느꼈는지가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주장은 명확합니다.
성추행은 행위의 정도가 아니라 피해자의 거부와 맥락에 따라 실형까지 갈 수 있다.
근거는 실제 양형 기준입니다.
초범이라도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반성의 태도가 부족하다면 실형 선고가 내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사회적 분위기상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는 추세라, 과거와 달리 “초범이니까 벌금형”이라는 공식은 통하지 않게 됐습니다.
그러니 지금 막연히 “나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생각하며 대응을 미루는 건 위험합니다.
조사의 태도, 증거 확보, 피해자와의 관계 정리 등 초기 대응 하나하나가 실형 여부를 좌우합니다.
Q. 벌금형이면 괜찮지 않나요?
이 질문도 많이 받습니다.
“징역이 아니면 다행 아닌가요?”
하지만 왜 벌금형도 가볍게 넘길 수 없을까요?
이유는 벌금형 역시 성범죄 전과로 기록되기 때문입니다.
벌금 100만 원 이상만 선고돼도 신상정보 등록, 아동·청소년 기관 취업 제한, 보호관찰, 성교육 수강 등 각종 보안처분이 뒤따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돈만 내고 끝나는 문제가 아닌 겁니다.
그래서 제가 드리는 주장은 이렇습니다.
성추행 혐의에서 진짜 목표는 단순 벌금형이 아니라, 전과가 남지 않는 기소유예 같은 결과를 받아내는 것이다.
근거는 실무 경험입니다.
실제로 초반부터 철저히 대응하고, 반성문과 피해자와의 합의, 상담 치료 이수 등을 준비한 사례에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낸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벌금 정도면 괜찮겠지” 하며 안일하게 대응했던 사건은 벌금형과 함께 신상정보 공개까지 이어져 더 큰 타격을 입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건 ‘어떻게 하면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할 수 있는지’, ‘내가 반성하고 있다는 객관적 증거를 어떻게 쌓을 수 있는지’, 그리고 ‘조사 단계에서 불리한 진술을 피할 수 있는지’입니다.
이 부분을 전문가 도움 없이 혼자 감당하기는 쉽지 않죠.
실형 피하기 위한 마지막 방법은?
성추행실형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순간부터 이미 마음은 무겁고 복잡하실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불안에 머물러선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왜 실형이 나오는지, 왜 벌금형도 안전하지 않은지, 그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 전략을 세우셔야 합니다.
저는 수많은 성범죄 사건을 다루며, 초기 대응이 사건의 결말을 완전히 바꾼다는 사실을 매번 확인해왔습니다.
억울하다는 말만 반복한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진 않습니다.
지금 필요한 건 구체적인 전략과 증거, 그리고 법률적 조력입니다.
혼자서 불안을 키우기보다는 전문가와 함께 현실적인 길을 찾으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