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구매자, ‘호기심’이라도 처벌 피하기 어렵습니다

by 이동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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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요즘은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영상을 만들고, 심지어 ‘합성’도 합니다.


딥페이크 기술이란 이름이 낯설지 않죠.


문제는 그 기술이 ‘성적인 콘텐츠’에 사용되는 순간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다면 아마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는 직접 만든 것도 아닌데…”


“그냥 텔레그램에서 영상 하나 샀을 뿐인데…”


“결제 흔적만 없으면 괜찮지 않나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딥페이크를 구매했다면 심지어 ‘보기만’ 했더라도 당신은 수사선상에 설 수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이 범죄는 ‘누가 만들었는가’보다 ‘누가 소비했는가’가 수사 출발점이 되기 때문입니다.


Q. 단순히 ‘구매’만 했는데, 그것도 범죄가 되나요?


많은 분들이 이 대목에서 멈칫합니다.


“내가 만든 것도 아니고, 그냥 영상 하나 산 건데요.”


하지만 법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4조의2는,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적 욕망을 유발하는 형태로 합성된 영상’을 제작·반포·소지한 사람을


처벌 대상으로 명시합니다.


여기서 핵심 단어는 ‘소지’입니다.


보관만 해도, 전송받기만 해도, 이미 처벌 요건이 충족됩니다.


게다가 그 영상에 등장한 인물이 미성년자였다면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해집니다.


그땐 아청법(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이 적용되어,


벌금형 없이 최소 1년 이상 징역으로만 선고됩니다.


즉, 당신이 단순히 ‘다운로드’했다는 이유로도 구속될 수 있다는 뜻이죠.


그렇다면 이런 반문이 생기겠죠.


“그럼 수사기관이 그걸 어떻게 알아요? 텔레그램은 안전하다던데요.”


안타깝지만, 그건 인터넷의 오래된 착각입니다.


텔레그램 서버가 해외에 있다는 사실이 당신을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경찰은 서버 접근보다 ‘거래 흔적’을 추적합니다.


가상화폐든 문화상품권이든, 그 흐름은 모두 기록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판매자가 체포되면?


그의 기기 안에는 구매자 리스트, 대화 로그, 입금 내역이 그대로 저장되어 있습니다.


결국 경찰은 그 명단으로 수사를 확장하죠.


즉, 서버는 막혀 있어도, 사람은 잡힙니다.


Q. 영상은 지웠는데요. 그러면 괜찮은 거 아닌가요?


이건 거의 모든 의뢰인들이 처음에 하시는 말입니다.


“폰 바꿨고, 텔레그램도 탈퇴했어요.”


“삭제했으니까 복원은 못하겠죠?”


하지만, 디지털 포렌식은 생각보다 훨씬 집요합니다.


파일이 ‘삭제됐다’는 건 단지 사용자가 보기 힘들게 된 상태일 뿐,


기기 내부의 저장 구조엔 여전히 흔적이 남습니다.


포렌식 장비는 그 흔적을 되살립니다.


그래서 실제 수사에서는, ‘삭제 시도’ 자체가 오히려 증거인멸의 의도로 간주됩니다.


이게 왜 문제냐 하면,


판사는 단순히 범죄 행위만 보는 게 아니라 태도를 봅니다.


지우려 한 흔적이 있다면 “죄를 숨기려 했다”고 판단하죠.


결국 이는 형량 가중의 사유가 됩니다.


그러니 지우는 것은 방어가 아니라 오히려 공격 포인트를 만드는 행동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텔레그램 수사협조 안 해준다던데요?”라는 말.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텔레그램이 한국 경찰에 데이터를 주지 않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 수사를 막지 않습니다.


경찰은 판매자를 체포하고, 구매자 채팅방·입금 내역·전송 파일을 전부 확보합니다.


즉, 텔레그램 협조 없이도 딥페이크 구매자는 충분히 잡힙니다.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지우는 것’이 아니라 설명하는 것입니다.


왜 구매했는지, 어떤 경로였는지, 반복성이 있었는지,


이걸 구체적으로 진술해야만 변호인이 법적 선처 근거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묵묵히 버티는 건 침묵이 아니라 자멸입니다.


딥페이크 구매 사건의 본질은 ‘기술’이 아닙니다.


‘의도’와 ‘인식’의 문제입니다.


당신이 그것을 ‘단순한 영상’으로 본 순간, 법은 ‘성적 착취물’로 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피의자들은 “내가 그럴 줄 몰랐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법은 모른다는 말을 이유로 봐주지 않습니다.


그저 ‘소지했다’는 사실 하나로도 범죄가 완성됩니다.


만약 지금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으셨다면,


그건 이미 증거가 확보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혼자 판단하지 마십시오.


‘호기심’이 문제를 만들었더라도, 대응은 냉정해야 합니다.


법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로 움직입니다.


이제부터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당신의 상황을 분석하고, 법적 방어의 길을 설계하는 것.


그 길의 시작은 변명보다 조력자 선택입니다.


이건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을 지키기 위한 경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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