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성추행, 사소한 접촉이 사건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by 이동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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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회식성추행을 검색하고 계시다는 건,

이미 직장 내 회식 자리에서 있었던 장면이 떠오르고 있으실 것 같습니다.

“정말 이게 성추행인가요?” “그냥 분위기 때문에 한 행동 아닌가요?”

아마 이런 질문들이 머릿속에서 끊이지 않고 있겠죠.

왜 이런 혼란이 생길까요.

회식이라는 특수한 공간, 술자리라는 맥락, 평소 관계에 대한 착각 등이 뒤섞이다 보면

본인은 친근하다고 여겼던 행동도 상대가 보기엔 전혀 달랐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필요한 건 감정의 무게가 아니라

법이 회식성추행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무엇을 먼저 살펴야 하는지에 대한 정리일 것입니다.


Q. 회식 자리에서의 가벼운 접촉도 성추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유는 뭘까요?


회식 상황을 떠올려 보면,

평소보다 말투가 풀리고, 농담 수위도 높아지고,

거리감이 흐려지는 장면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실 겁니다.

그렇다 보니 어깨를 톡툭 친다거나,

장난스럽게 팔을 잡는 행동을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성추행 판단 기준은

행위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느낀 감정을 중심으로 구성됩니다.

왜냐하면 의도 여부와 무관하게

상대가 성적 굴욕감이나 불쾌감을 느꼈다면

법은 그것을 추행으로 볼 여지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회식성추행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있는 자리라는 점 때문에

피해자의 수치심이 더 크게 평가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즉, 특정 부위를 직접 만졌는지 여부만으로 사건이 결정되지 않고

상대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가 중요한 요소로 반영되는 겁니다.

그래서 “친한 사이인데요?” “장난이었는데요?”라는 말은

설득력을 잃기 쉽습니다.

본인은 분명 가벼운 행동이라 생각했지만

상대는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지금 단계에서 부인보다 조심스러운 인정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회식성추행으로 조사 연락을 받는 순간 먼저 드는 감정은 억울함일 것입니다.

“그렇게까지 오해받을 행동은 아니었다.”

이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오겠죠.

하지만 중요한 지점이 하나 있습니다.

성범죄 수사에서는 진술의 일관성과 태도가

사건의 흐름을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부인을 한다면 왜 부인하는지 설명할 수 있는 근거가 있어야 하고

반대로 인정한다면 어떤 맥락에서 그런 행동이 나왔는지

스스로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회식성추행 사건은

CCTV와 목격자 진술이 중첩되는 경우가 많아서

억울함을 강하게 주장하면 오히려

“반성 없는 태도”로 해석될 여지가 생깁니다.

그래서 지금은 억울함을 먼저 내세우는 것보다 행동의 경위를 정리하고,

상대와의 관계, 당시 상황, 감정적 요소 등을 가볍지 않게 다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피해자와의 합의는 여전히 강력한 양형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직접 연락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또 다른 문제를 만들 수 있으니,

접촉 방식 또한 조심스러워야 하죠.


회식성추행 사건은

“내 입장에서는 별일 아니었다”는 관점에서 출발하면 상황이 더 복잡해지곤 합니다.

왜냐하면 기준이 철저히 피해자 중심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이죠.

지금 단계에서는 감정적 설명보다 상황 정리, 진술 방향, 합의 전략 등을

더 신중히 다뤄야 앞으로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습니다.

혹시 본인의 행동이 어느 정도까지 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선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시다면 저에게 연락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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