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블레스롤'에서 축복받은 하루 일기
광교 카페거리를 지나가다가
내 눈길을 사로잡은 곳. 카페 블레스롤
빵을 통해 '축복'을 선물하는 아름다운 카페이다.
cafe. blessroll
롤케이크 이름.
사람의 마음을 건드리는 단어들이 롤케이크의 이름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음 가득, 사랑을 담은 디저트 카페라서 그럴까?
다양한 수식어로 재탄생되는 입 속의 행복, 카페 Bless roll
롤케이크 속 새빨간 하트가, 벚꽃 휘날리는 바깥 봄날의 분위기와 조화로운 것은 물론,
연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빵 속 예쁜 하트가 새로움을 더해준다.
사랑해라는 말은 상대방을 귀히 여기고, 상대방의 모든 상처를 품겠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특히 우리가 연인이라 그런가.?
이 작은 사랑의 속삭임이 이렇게 부드러울 줄이야..
가끔씩 롤케이크를 먹으면서, 서로 달콤한 말 한마디를 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오글거림이 쉽지 않겠지만.. 말하는 것도 연습해야 자연스러워진다.
화장실을 다녀오던 중, 선반에 놓인 작은 금빛 모래시계가 눈에 쏙 들어온다.
아마, 시간을 상징하는 가장 큰 물건 중 하나일 것이다.
나의 남은 시간은 얼마일까?
지금은 100세 시대니깐.. 앞으로 4분의 3 남았다. 이 얼마나 감사할 일인가.
그리고 내 인생을 함께할,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부족한 나를 만나줘서.
역시 사랑을 만드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카페답다.
자연이 우리를 축복해준다.
요즘 주말 내내 비가 와서 울적해 있던 우리에게,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고 화창한 날씨를 선물해 준다.
다행이다, 그리고 자연에게 감사하다
벚꽃 지기 전, 아름다운 봄바람이 휘날리는 가운데, 데이트를 즐길 수 있어서..
따뜻한 봄기운, 살랑살랑 휘날리는 벚꽃잎.
온몸으로 느껴지는 따스한 봄기운이 마냥 즐겁기만 하다.
길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의 얼굴이 행복해 보인다.
입꼬리 저절로 올라가는 나.
누구에게든지 축복받으면 누구나 저렇게 된다.
모든 것에 감사함을 또다시 느끼는 나, 사색하는 작가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67-ciEuo7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