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는 생각을 단련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생각을 잘 하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있는가? 나는 생각을 못하는 사람이었다. 생각이 뭔지도 모르겠고 생각이라고 하면 잡생각만 떠올랐다. 하지만 생각의 중요성을 몸으로 느꼈고 생각을 잘 하고 싶어서 몸살이 났었다.

사람이 모이면 생각이 구체화된다. 대화를 하고 행동을 하면서 생각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혼자보다는 함께 있을 때 생각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더욱 잘 느끼게 된다.

이것은 미국의 앞선 기업들의 모토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IBM은 토머스 J. 왓슨이 Think를 사훈으로 내걸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성공 뒤에는 빌 게이츠의 Think Week가 있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스티브 잡스는 새로움을 추구하며 Think Different를 내세워 애플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었다.

그릿의 저자 엔절라 더크워스는 대학원 2년차에 막 접어든 어느 날 운명적인 사건을 맞게 된다. 그녀의 지도 교수인 마틴 셀리그먼이 말한다.


“자네는 2년 동안 좋은 아이디어를 내놓지 못하는군.”

“자네는 온갖 복잡한 통계 처리도 잘하고, 모든 학부모에게 어떻게든 피험자 동의서도 받아내고, 몇 번 통찰력 있는 소견도 내놓았어. 하지만 자네에게는 이론이 없어, 성취심리학 이론이 없단 말이야.”

“이제 책과 논문은 그만 읽고 생각을 해.”


이 날이 지금의 저자를 만든 날이다. 지도 교수는 대학원생이었던 저자에게 생각을 하라고 한다. 그럼 그때껏 한 것은 생각이 아니란 말이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생각이란 걸 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그 답이 바로 책 쓰기라고 말하고 싶다.

생각을 목표로 삼는다고 생각이 단련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생각은 생각할 수 있는 시스템 속에 있을 때 비로소 단련되기 시작한다. 자기의 의지와 머리가 아니라 환경을 믿어야 한다. 생각을 단련할 수 있는 최고의 시스템 속에 자신을 밀어 넣어야 한다. 그것이 하루 몰입 책 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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