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는 성공 연습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원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하지만 정작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이유가 뭘까? 그리고 어떻게 책 쓰기가 성공과 관계가 있을까? 니체는 우리가 성공 연습은 하지 않고 성공 신화만 바라보기 때문에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에 대한 그릿의 한 부분을 읽어보자.

“‘모든 완전한 것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묻지 않는다.’ 니체는 말했다. 대신 ‘우리는 마치 그것이 마법에 의해 땅에서 솟아난 것처럼 현재의 사실만을 즐긴다.’

우리는 ‘완성된 탁월한 기량’을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일상성보다는 신비함을 선호한다. 하지만 무엇 때문인가? 마크 스피츠가 우수한 기량을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고 우리 스스로를 기만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 니체가 말했다. ‘왜냐하면 천재를 마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면 우리 자신과 비교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 부르면 우리는 그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즉 선천적 재능으로 신화화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경쟁에서 면제받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 안주하게 된다.”


니체는 우리가 책을 쓰지 않는 이유를 정확하게 집어냈다. 책쓴이들을 자신과 다른 대단한 사람들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이유는 책을 쓰지 못하는 자신에게 면죄부를 주기 위해서다.

하루 몰입 책 쓰기는 성공신화에서 벗어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게 해준다. 누구나 자판을 두드려 책을 썼듯이 우리 자신도 노트북을 켜고 우리의 책을 쓸 수 있다. 단 하루 만에 말이다.

성공이란 다른 말로 탁월해진다는 뜻이다. 그릿의 내용을 살펴보자.


“그렇다면 탁월성의 실체는 무엇인가? 니체가 내린 결론도 댄 챔블리스와 똑같았다. ‘사고를 한 방향으로 모아 모든 것을 소재로 활용하며 자신과 타인의 내면을 부단히 관찰하여 어디에서나 본보기와 자극을 찾아내고, 지칠 줄 모르고 자신의 방식으로 결합시키는’ 사람들이 위대한 업적을 이룬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전율을 느꼈다. 니체가 말한 탁월해지는 방법이 바로 하루 몰입 책 쓰기이기 때문이다. 하루 만에 책을 쓰겠다고 다짐하고 모든 감각을 깨워 소재를 찾아내고 그 모든 것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결합해서 작품을 완성하는 작업, 니체도 하루 몰입 책 쓰기를 하고 있었나 보다.

하루 몰입 책 쓰기는 성공과 탁월함에 대한 단순한 동경을 넘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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