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책은 그냥 읽는다. 중간 책은 20프로를 읽는다. 단락의 첫 문장을 읽는다. 어려운 책은 5프로를 읽는다. 책의 처음과 끝을 읽고 챕터의 첫 부분들을 읽는다. 어렵다는 것은 머릿속에 글이 걸릴 뼈대가 없다는 뜻이다. 먼저 뼈대를 만들듯이 읽어야 한다. 이것이 난이도에 따른 독서법이다. 이렇게 읽으면 머리가 돌아가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책을 잘 읽으려면 예민한 더듬이가 필요하다. 나는 책에서 와닿는 부분을 옮겨적는다. 이렇게 하는 와중에 더듬이가 예민해진다. 나에게 의미있는지를 느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더듬이를 가지고 의미있는 부분을 먼저 읽는 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리한 것이 위의 방법이다.
따라서 본질은 더듬이로 자신에게 의미있는 부분을 먼저 읽는 것이다. 의미있다는 인식도 없이 꾸역꾸역 읽는 것은 도움은 커녕 머리를 오히려 바보로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