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수님께 드리는 시

지난주 기본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마음을 담아 스승의 날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각자 교수님께 드릴 시를 한 수씩 지어와서 긴 족자에 써서 드렸습니다. 아래는 제가 적은 시입니다. 교수님의 에너지가 제 속으로 들어와 제가 생각을 하게 되고 제 삶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꿈틀거림이 세상이 되어 교수님께 보은 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잔잔한 수면에 돌이 떨어진다.

물은 동그랗게 안아준다.

돌이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느리게 빠르게 어렵게 쉽게.


물은 새벽 물안개로 피어오른다.

물은 바람 따라 날아오른다.

휠릴리 휠릴리 휠릴리 휠릴리.


돌이 깨운 물은 널리 퍼져 세상이 된다.

물은 돌을 맑게 씻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