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면 머리가 돌아간다.

다산 정약용은 심한 고문을 받고 유배지에서 고통을 받을 때 새벽에 일어나 맨 처음 한 일이 종이를 펴고 글을 적는 것이었다. 심한 고문으로 몸이 망가지면 머리에도 영향이 있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가 택한 것은 머리가 저절로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이었다. 그 시스템이 바로 손을 사용해 글을 적는 것이었다.

그렇다. 손으로 글을 쓰면 머리가 돌아간다. 머리가 돌아가면 생각이 정리되고 마음은 고요해진다. 머리가 둔탁한 채로 마음의 안정을 찾기란 어렵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채로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리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책 쓰기를 통해 머리가 열리고 생각이 정돈되고 마음이 평화로워질 수 있다. 삶을 전략적으로 살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 바로 책 쓰기다. 책을 쓰면 자기 자신의 삶을 볼 수 있다. 삶을 정리하고 삶에게 바라는 것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비로소 내 삶의 주인이 될 자격을 얻게 된다. 우선 책 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자. 그러면 갈 길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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