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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 서연 Oct 30. 2024

춤추는 음악 듣는 발레 11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수미상관의 구조로 되어있는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첫번째 아리아와 30개의 변주곡, 첫번째 아리아를 반복하는 마지막 아리아(아리아 다 카포)로 구성되어 있는 곡이다. 30개의 변주곡 사이에 3개의 단조 음악(15,21, 25번)이 있고, 3배수 (3, 6, 9, 12, 15, 18, 21, 24번 변주)로 1도씩 음정이 증가한다. 1도 카논, 2도 카논......8도 카논. 시작과 끝이 맞닿아 있는 이 곡은 그러나 처음 시작했을 때의 느낌과 마지막 아리아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수많은 연주자들은 이 곡을 연주하면서 특히 마지막 아리아에서 여운을 남긴다.

빌헬름 켐프가 연주한 골드베르크 변주곡


옛날 음악 교과서에서 음악의 아버지로 소개되었던 바흐는 박물관에 박제된 듯한 고루한 작곡가가 아니라 오늘날에도 살아숨쉬는 영속성을 지니고 있다. 보통 클래식을 대중음악으로 편곡하는 경우 작곡가의 의도와 곡의 본질이 훼손되거나 특유의 아름다움이 사라지는데, 바흐 음악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어떻게 편곡을 해도 원래 그 음악이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신기한 음악이 바로 바흐 음악이다.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처음에 듣기에는 딱딱하게 느껴지지만 그 아름다움을 깨닫는 순간 매니아가 된다. 피아니스트들은 거의 이 음악을 거쳐간다. 젊은 시절 화려하게 건반 위를 누비던 연주자들도 인생의 황혼기부터 바흐 음악을 연주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발레 안무가들 중에서도 바흐 음악을 발레 음악으로 편곡하여 작품으로 만든 경우가 있는데 그 중 미국의 안무가 제롬 로빈스가 안무한 골드베르크 변주곡 중 21번 영상이 눈에 띄어 담아왔다.

https://youtu.be/cW_auQHUaAo?si=8JAqnE-DRiYued-P

https://youtu.be/Jkwi3X4jheY?si=YUj-ztCDv1tm9O-Z


비킹구르 울라프손의 연주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bzO-CZAiyNXi4ycxGxTysM8ajI-fX2Sf&si=WyIrwqLH-W7YFCoy


안드라스 쉬프의 연주

https://youtu.be/MHFuaaGpGKQ?si=UJZGKkvNa6USSGYo


손민수 교수님의 연주

https://youtu.be/BLElZaqQxE4?si=huCRte5yGvwQ7-Az


골드베르크 변주곡 하면 이 분은 절대로 빼놓을 수 없다.

글렌 굴드의 연주

https://youtu.be/G7EEACEefH0?si=XMdIYnHP6lOWjk47


빌헬름 켐프의 연주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QK3FPAaa7OWH2eNGlzI65uFjp0VshzZz&si=gMky9raA7zWmyPv3


자크 루시에 트리오의 재즈식으로 편곡한 연주

https://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kZmvjj0phSlt6cFm8RtMUqYUQcMKd0KO4&si=iOHD3PT1UPXH8X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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