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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8. 2024
클래식 발레의 규칙
발레의 당스데꼴
** 클래식 발레의 규칙(당스데꼴)
클래식 발레가 매우 지능적인 예술임. 지켜야 할 규칙이 정말 많고 복잡한 안무도 외워야 하며 운동신경, 춤에 대한 감각, 음악적인 재능, 캐릭터 분석 능력,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내는 인내심, 관객과 소통할 줄 아는 끼가 있어야 함.
클래식 발레의 규칙
1. 아래의 사진1에서처럼 점선으로 사각형이 그려져 있는 부분 (스퀘어박스)을 움직이지 않는다.
* 스퀘어박스란 양쪽 어깨와 양쪽 골반의 좌우 꼭지점을 움직이지 않고 유지하는 사각형을 말한다.바가노바처럼 관절의 가동성이 매우 큰 메소드에서는 어쩔 수 없이 변형되는 부분도 있지만 스퀘어박스를 유지하는 것이 기본적인 당스데꼴이다.
사진 1, 점선으로 이루어진 사각형이 스퀘어박스2. 팔꿈치 턴아웃✔️, 하체도 고관절부터 외전해서 턴아웃.✔️ (사진 2)
3. 모든 움직임은 사선 방향으로 움직이되 상체가 열려 있어야 한다. 즉 사진 3~5처럼 양쪽 어깨가 관객을 향해 열려 있어야 한다. 사진 6처럼 안무를 만드는 경우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클래식 발레 안무는 사선 방향의 움직임과 상체가 열려 있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사진 3
사진 4
사진 5
사진 64. 발끝 포인(푸앵트, 포인트)
5. 현존하는 모든 발레 메소드는 이 규칙을 반드시 지킨다. 프렌치, 부르농빌, 체케티, 바가노바, RAD, 발란신 메소드가 모두 이 규칙을 지키고 있다. 이 규칙 위에 각자의 언어로 발전해나간 것이 현존하는 메소드들이다.
이 외에도 호흡법, 관절과 근육 사용법 등 규칙이 많지만 일반인들은 이 정도만 알아도 다국적으로 다양한 고전 발레를 감상하는 데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 각각의 메소드 다시 한 번 요약 정리
* 발레의 탄생 - 이탈리아
* 발레를 표준어로 만든 곳 - 프랑스
따라서 세계 공용어는 프랑스어.
* 그러나 현존하는 모든 발레 테크닉은 이탈리아로부터 나왔음. 여기에 체케티 교수법은 RAD, 바가노바, 발란신 메소드에 영향. 러시아에서 바가노바 메소드로 발레를 배운 루돌프 누레예프가 인생 후반에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예술 감독으로 재직. 아마도 프렌치 메소드를 나름대로 재정립하지 않았을까 느낌적인 느낌. 따라서 아무 의미 없는 논쟁이기는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발레의 꽃은 러시아"가 아니라 발레의 중심은 역시"이탈리아"라고 생각. 마치 꿀벌이 꽃가루를 실어나르면서 식물을 번식시키듯이 발레라는 춤과 테크닉, 메소드를 전파했기 때문.
* 각각의 메소드 한 줄 요약 정리
(유튜브 채널 Ballet reign도 참고)
부르농빌 : 덴마크의 휘게, 소박하고 친근함.
프렌치 : 올드머니 룩, 절제된 상체 표현에서 우아한 춤선을 표현.
체케티 & RAD : 체계적, 학구적, 여기에서 RAD는 창의적.
바가노바 : 차도녀, 퀸가. 예쁜데 도도해서 그저 로망의 대상.
발란신 : 클래식 발레 테크닉의 혁신. 춤선이 패턴처럼 추상적.
* 클래식 발레에서 규칙을 깨는 순간 그건 더 이상 고전
발레가 아님. 저 규칙들을 지키면서 발전해 왔기 때문에 지구상에 "발레"라는 특별한 예술이 만들어진 것. 따라서 고전 발레를 색안경을 끼고 바라볼 필요가 없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