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야
한때일 뿐이야
깃털 같은 그것의
무게가 나에겐 왜 이리 무거운 건지
나의 걱정 고민이
응축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감정덩어리 중력이
한없이 가벼운 그것이 날지 못하게
이 자리에 계속 머물게 하는 것이겠지
나의 외로움과 공허함에
너라도 붙잡고 있으면 좀 괜찮을까 싶은
나의 무의식이 너를 보내지 못하나 보다
아직은 지나가지 않은
그 한때에 잠시만을 속삭이며
오늘까지만 내 옆에 있어주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