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by 도하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야

한때일 뿐이야


깃털 같은 그것의

무게가 나에겐 왜 이리 무거운 건지


나의 걱정 고민이

응축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감정덩어리 중력이


한없이 가벼운 그것이 날지 못하게

이 자리에 계속 머물게 하는 것이겠지


나의 외로움과 공허함에

너라도 붙잡고 있으면 좀 괜찮을까 싶은

나의 무의식이 너를 보내지 못하나 보다


아직은 지나가지 않은

그 한때에 잠시만을 속삭이며

오늘까지만 내 옆에 있어주길 바라본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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