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물에 대하여
2025년 10월 23일 Schwarzwald
사람은 항상 반은 비어있어서,
무언가로 채우거나 완성해주어야 하는데
완전히 다 채워진게 둥근 구球라면
우린 손 대지 않은, 떼어진 점토와 같아
하루 하루 살면서 조금씩 손을 봐
가끔은 뭉게질 때도 있지
하지만 그건 신의 점토인걸
그래서 뭉게져도 아름다운 걸.
사랑하고 사랑 받는 건? -
나를. 너를. 우릴 살리는 생명의 고리일 것이다.
신이 만들었지만, 우리에게 주어졌고,
우리가 이어간다.
2025년 10월 24일 Schwarzwald, <물>
물의 몸부림. 심장이 뛰는 것처럼. 물길을 막을 때; 소용돌이를 만들며 물은 심장처럼 -움크렸다 폈다-몸부림치며 다시 고요를 찾는다.
물, 보이지 않게 신의 놀이를 하며 존재하고 있다.
물은 알고 있지.
물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