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허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

by 리인

욕망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러나 우리를 움직이게 만드는 이 욕망이 항상 진짜 나의 목소리일까? 살다 보면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가 요구하는 것인지 헷갈리는 순간이 많다. “성공해야 한다,” “남들처럼 살아야 한다”는 외부의 기대가 나를 흔들고,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흐릿하게 만든다.


우리의 욕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진짜 욕구와 사회적 기대다. 진짜 욕구는 내가 내면 깊숙이 원하는 것이고, 사회적 기대는 타인의 시선에서 비롯된 욕망이다. 문제는 두 가지가 섞여 있을 때다. 우리는 종종 사회가 ‘좋다’고 말하는 것을 원한다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대학교에 진학하고,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물건을 소유하는 삶. 그러나 그런 목표를 이루고도 허전함을 느꼈다면, 그 욕망은 진짜가 아닐 것이다.


진짜 욕구, 가짜 욕구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을 찾으려면 먼저 욕망을 가로막는 허들을 인식해야 한다. 첫 번째 허들은 비교다.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그들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거나 따라가려 한다. 친구의 성공이 나를 초조하게 만들고, SNS 속 누군가의 완벽한 삶이 내 부족함을 자극한다. 하지만 비교는 진짜 나의 욕구와는 무관하다. 타인이 아닌 나의 삶에만 집중할 때, 비로소 내가 원하는 것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두 번째 허들은 두려움이다.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이 세상의 기대와 다를 때 우리는 불안을 느낀다. “내가 원하는 길을 가면 실패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지?” 이 두려움은 우리를 사회적 기대 속에 가두고, 진짜 욕구를 외면하게 만든다. 그러나 중요한 건, 내가 무엇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스스로 정직해지는 것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찾는 과정

진짜 욕구를 발견하려면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 욕망은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아니면 단지 불안을 덜어주는가?” 이런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답을 찾아야 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연습도 필요하다. 종이에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을 적어보고, 그 이유를 하나씩 분석해 보자. 그 이유가 “남들이 부러워할 것 같아서”라면, 그 욕망은 사회적 기대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그 이유가 “내가 즐겁고 행복할 것 같아서”라면, 그것이 진짜 나의 욕구일 확률이 크다.


욕망의 허들을 넘어서기

진짜 욕구를 찾았다면 이제는 그 허들을 넘어야 한다. 비교에서 벗어나고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세상의 기준과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다. 나만의 기준과 방향을 정하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실패할 수도 있고,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성장하고 있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을 향해

결국 욕망은 나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하지만 그 욕망이 진짜 나의 목소리가 아니라면, 그것은 나를 더 지치고 공허하게 만들 뿐이다. 욕망의 허들을 넘는 과정은 쉽지 않지만, 진짜 내가 원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지금의 나는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지 한 번 돌아보자. 그 욕망이 남을 따라가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내 안에서 울리는 진짜 목소리인지 말이다. 그리고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 보자. 당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향해 갈 때, 삶은 훨씬 더 풍요롭고 자유로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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