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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j Apr 25. 2024

내 고향

 


한강 줄기 흐르고

경의중앙선 지나는

내 태어난 고향

서울 근교 소도시


아직 그대로인 재래시장

아직 변함 없는 골목골목

아직 넉넉한 정겨운 인심

아직 푸근한 이웃사촌들


봄이면 커다란 벚나무

예쁜 벚꽃길 선사하고

쑥쑥 돋아나는 쑥과 달래

지천에 피는 노란 민들레

자연과 친근한 작은 동네


정돈된 도시는 아니어도

여기저기 크고 작은 텃밭에

논밭두렁 자연의 냄새나도

어느새 50년 넘게 사는

정감 있고 작은 동네


우리 아버지 고향

내가 태어나고 자라서

우리 아이들까지 키워낸

인심 좋고 교통 좋고

살기 좋은 참 푸근한

내 고향 내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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