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정성은 당연하다

by 법칙전달자

불확정성은 당연하다

뇌의 목적은 앎이 아니라는 말도 있고 인간의 생각은 우발적, 비연속적, 맹목적이라는 말도 있고 무모하고 믿을 수 없다고도 하죠. 과학의 영역에 있어서도 고래로부터 얼마나 잘못된 생각을 가져왔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상식화되어있어 고등학교 교과서에 그 수학적 공식이 실려 있기까지 하는 불확정성원리는 아인슈타인도 납득할 수 없다고까지 하였습니다. 입자인지 파동인지 여부, 위치 혹은 운동량이 측정의 한계 때문이 아니라 본시 그러한 것들이 정해져있지 않다는 것이죠. 중력장, 에너지장, 힉스장과 같은 장개념으로 뭔가 설명하려 하기도 하죠. 직접 관측이 불가한 소립자 차원에서 그러하다는 것인데 물질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 형태도 알 수 없는데 특히 인간의 뇌에서 그것들의 작용과 인간의 의식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알 수 없죠. 확실한 것은 인간의 관측에 의해 뭔가가 정해진다는 정도이죠.

그런데 사실 뭔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인간의 의식과 관계해서 말이죠. 정해져 있다는 것은 그렇게 조정되어있다, 프로그램되어 있다, 설계되어 있다, 예정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렇다면 인간은 로버트에 불과한 것이죠. 자유의지 아니 의식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것일 수 있습니다. 불확정성은 물리적으로는 원리로 확립되어 있는데 심리적으로도 역시 그러합니다. 이 둘은 아마도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르트르는 인간의 의식의 모든 면에 있어서 신에 의해 예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선언한 적이 있죠. 의식의 3요소는 생각(정신), 감정(마음), 행동(몸)이라고 하므로 그 전 영역에 있어서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거시세계에서는 안정적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법칙들이 매우 정밀하게 작용을 하죠. 그러므로 로케트를 쏘아 올려 달의 원하는 지점에 안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생산활동이 거시세계를 지배하는 법칙의 절대적인 안정성에 기반을 두고 있죠. 예측 가능한 세계이며 예측력의 정확성에 따른 결과가 그대로 발생하죠. 인간의 의식과 관련해서도 그러하죠. 그것을 지배하는 법칙은 절대적이고 철저합니다. 신체 정신 상관의 원리에 따라 어떤 생각을 하면 그 생각에 따른 감정을 일으키는 고분자 화합물이 분비되죠. 기계적으로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의식의 거시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이죠. 화난 상태가 오래 지속 되면 병이 생기는 것입니다. 생체의 작동이 예측이 가능하므로 의학이 성립하는 것입니다. 거시세계물체가 예측 가능하므로 자연과학이나 공학이 성립하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예정되어 있는 것들은 예측이 가능하고 또 그대로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해져 있지 않는 영역은 그것이 물질계이건 정신계이건 인간이 정하는 것이죠. 인간 중심원리의 한 측면입니다.

물질의 입자와 파동성에 대해 관측으로 정한다는 차원을 넘어 먼 훗날에는 행성의 궤도 등을 조정하여 인간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조건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인간의 의식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전적으로 자신이 정하는 것입니다. 그에 따른 책임도 전적으로 자신이 져야죠. 습관, 성향, 태도, 가치관 등등 모든 면에서요.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가지라는 절대적인 원칙과 그에 따른 표준이 있습니다. 자유의지를 사용해 그것을 아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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