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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초원

by 법칙전달자

봄 초원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라는 가사가 포함되어 있는 노래가 있습니다. 노래에는 종종 비현실적인 이상이 반영되어 있죠.


특히 청소년기의 어떤 여성들은 결혼이 꿈이라고 하는데 그럴만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떤 시기가 되면 배우자와 함께 살게 될 그 낭만적인 삶을 꿈꾸게 되는 것은 부자연스럽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기에 낭만을 꿈꾸게 하였던 아름답게 보였던 초원은 그 초원의 상태에 따라 현저한 차이가 있습니다.


극단적으로는 실제 가보면 가시풀들이 많고 오물들로 악취가 나고 해충들을 비롯하여 성가시게 하는 벌레들이 들끓고 가끔 뱀이나 맹수들도 드나들어 생명의 위협을 받기까지 하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배우자의 실상을 알게 되고 그 본성을 드러내어 바람을 피우고 도박을 하고 욕을 하고 폭력적이 되어 심지어 생명까지 위협받는 그런 극단적인 상황에 처하게 되어 그나마 이혼을 할 수 있으면 다행히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상의 경우라도 초원이란 거기에 누워서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상당시간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경우는 현실적으로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완전하게 된 인류와 그에 따른 저주상태에 있는 자연 상태 때문에 필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부인 경우 최상인 경우에도 정 하나로 산다고 하는 정도입니다.


지금은 여러 면에서 삶에 대한 이상을 실현시키기에 불가능합니다. 원리적으로 그러하기 때문에 이점을 확연히 알아야 그나마 가장 적절하고 지혜롭게 대응하면서 상대적으로 평화를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래 그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구 전역에 어떤 면으로건 해를 끼치는 요소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당연합니다. 어떤 초원이건 아무런 염려 없이 편하게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잠을 잘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이 당연하죠. 과일이 풍성이 열린 다양한 수목들도 주변에 늘여져 있죠.


지구 전역에 의심하거나 경계해야 될 사람은 없습니다. 해를 끼칠 여지가 있는 사람은 전혀 없죠.


환경과 인간은 이와 같이 될 텐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자격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로 이루어진 정부가 왕과 제사장으로서 1,000년간 통치한 후에 실현될 일입니다. (계시 20:6)


인간의 자연발생적인 이상은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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