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경험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겪는 일, 접한 사람들, 자신이 처한 환경, 자신이 읽고 보고 들은 것 즉 자신의 경험에서 교훈을 이끌어 내고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브런치에 올려진 거의 모든 글도 그러합니다.
문제는 그러함에 지배되는 것입니다. 경험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죠. 그에서 산출된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본질상 무가치한 것이라고 판정받을 수 있는 것이죠.
이러한 원칙 자체를 이해 못 할 것입니다.
원칙에서 교훈을 이끌어 내고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못하는 것이죠.
이 말도 이해를 못 할 것입니다.
원칙 즉 진리라는 것은 없다는 사상에 무의식적으로 깊이 세뇌되어 있습니다. 그런 것을 베운 인간도 거의 없죠.
경험은 모두 합해도 원칙 하나만 못하다는 말도 이해를 못 합니다.
경험에서 뭔가를 이끌어낸다 하더라도 이 원칙을 알고 적용하면서 그렇게 하는 경우는 다릅니다.
그런 글조차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잠깐은 살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살아있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그러하므로 공유하면서 서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할지 모릅니다.
어둠 속에서 끼리끼리 위로하는 것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같은 당이나 종파에 속한 사람들끼리 서로 위로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경험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