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으로

by 법칙전달자

수단으로


같은 인간이라도 대우받는 정도는 극과 극입니다. 절대다수는 뭔가를 위한 도구로,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손자는 자신이 군사훈련을 얼마나 잘하는지를 보여 주기 위해 궁녀들을 불러내어 군사훈련을 시키는 와중에 왕의 애첩 둘의 목을 잘랐다고 하죠. 독침이라는 무기 발명가는 그 무기의 효력을 보여 주기 위해 보초병들을 쏘아 죽였다고 하죠.


많은 군사들은 군주들의 정치적 야심을 실현하는 수단으로 전쟁에서 파리 목숨처럼 목숨을 잃죠.


성서에도 욥의 충절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그의 열 자녀와 종들이 죽임을 당하죠.


한 사람의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다수의 목숨의 희생을 당연하게 그리는 이야기들은 허다하죠. 소위 무수한 단칼 멤버들이 있어왔습니다.


인간들의 질적 차이는 원래 그렇게 심한 것입니까? 일당백이라고 하는데 한 사람의 뛰어난 장수가 수백 명의 적군을 죽이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자결하는 장면이 연출되는 영화도 있고 조조도 식량문제의 불만을 무마시키기 위해 애꿎은 관리장교의 목을 쳤다는 일화도 있죠. 사소한 문제로 위엄을 보인다고 목을 치라고 명령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중국에만 참수된 사람의 수는 2억 정도로 추산된다고 하죠.


서부영화나 무협영화 같은데도 너무 쉽고 가볍게 죽이는 장면들이 연출되죠.


결국 그렇게 죽기 위해 태어나서 그때까지 살아온 것입니까? 게임물이나 많은 영상물에 살인을 당연하게 다루고 있죠. 마음껏 살인을 즐긴다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타인이 자신을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라는 인식은 보편적이 되어 왔습니다. 그걸 잘하는 사람이 유능한 사람으로 인식되기도 하죠. 영웅들이란 두드러지게 그렇게 한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살인자들이죠.


무지와 악의 결합인 것이죠. 무지하면 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를 살 가치가 없는 존재로, 자신의 이기적인 어떤 목적을 위해 죽여도 무방한 존재로 실제로 여겨왔죠.


인간 생명에 대한 끔찍한 무지이죠. 그 아비가 처음부터 살인자인 마귀이기 때문입니다. (요한 8:44)


실제 살인을 하지 않더라도 “미워하는 사람은 누구나 살인자입니다.”(요한 1서 3:15)


세상의 99% 이상의 사람들은 유혈죄에 연루되어 있어 생명을 영구적으로 잃습니다. 그 악함에 비해 지극히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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