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궁금증과 딜레마
저는 브런치에 이미 2,000개 이상의 글을 올리고 있는데 일종의 개인 기록장처럼 되었죠. 생각나는 대로 적은 간단한 개인메모처럼 되었습니다.
그 모두가 사상적인 글입니다. 재미있는 글이 결코 아니죠. 그리고 대부분이 에고를 공격하는 저주성 글이죠. 99% 이상이 인간도 아니라는 식의.
물론 저는 개인 생각이 아니라 법칙, 성서의 사상을 전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긴 한데. 그리고 이 글을 보는 거의 대부분의 분들도 말하자면 개돼지라는 전제를 깔고도 있습니다. 직접 그렇게 표현은 못하지만 적어도 암시적으로는 그렇게 하고 있죠.
그리고 여기 글을 올리는 분이나 읽은 분이나 창조의식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압니다.
개인 철학자들이죠.
100분이 넘는 구독자수는 거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라이킷을 하는 분들인 경우는 좀 의아합니다. 그 사상이 수용이 돼서 그러한 것입니까? 물론 저는 개인적으로 접했을 때 기쁨과 감동으로 전격적으로 수용한 내용이긴 하지만요.
그리고 내용을 수용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은 허용될 수 없는 모순입니다. 혹시 내용을 수용해서 라이킷을 했다 하더라도 마음에 이르러 즉 행동에 반영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여 기대할 수 없는데요.
라이킷에는 갸우뚱하게 되는 딜레마를 느끼게 하는 면이 있습니다.
저도 가끔 다른 분들의 글을 읽지만 사상이 수용되지 않거나 특별한 가치를 느끼는 경우가 거의 없어 라이킷이나 구독을 한 사례는 없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의 글과 비교할 때 글재주에 있어 제가 조금도 나은 점이 없어 보입니다. 저는 다른 분들과 같이 그런 글을 쓰는 감각이나 재능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더구나 라이킷을 받는 것이 의아하게 느껴지는 면이 있습니다. 부정적으로 느낀다는 것은 아니고요.
저는 밤에 거의 잠을 자지 않는데 심야에 올린 글들도 몇 건의 라이킷을 받는다는 것은 그 시간에 글을 읽는 분들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상대적으로 의식 수준이 높고 건전한 면이 있는 것일 수 있죠.
인간의 의식은 얽힌 면이 있어 이처럼 라이킷에 반응하여 글을 올려봅니다.
인간이란 존귀한 존재지요. 그런 존재로부터의 반응이 신기하기도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