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이

by 법칙전달자

매 순간이


자신이 누군가를 애정 어린 눈길로 보며 말을 하거나 자신을 행해 초롱초롱한 눈빛을 반짝이며 진지한 표정으로 입술을 움직여 말하는 동료의 모습을 보는 것, 그렇게 함께 하는 시간 자체가 삶의 목적을 이루는 지극한 행복의 순간임을 아십니까? 숲이나 음악을 감상하면서도 느낄 수 있는 그런 큰 행복, 어쩌면 그 이상의 큰 행복일 수 있죠.


조금의 과장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 이상일 수 있죠.


호흡을 하면서 눈 있음, 귀 있음, 혀 있음을 느끼는 것 자체가 그지없는 행복감에 젖게 해 줄 수 있습니다.

그 엄청난 것들, 형언할 수 없이 신비스러운 것들, ‘나’라는 존재가 무엇이기에 그런 것들이 주어져 있는 것입니까? 인식할수록 ‘경이’ 그 자체입니다.


그런 것들로 누릴 수 있는, 전율을 일으키는 그 깊고 신비한 행복, 그 자체가 이미 삶의 목적을 이루는 것입니다.


언제 죽어도 한이 없다는 말이 무의식적으로 연발되는 그 강렬한 행복감은 전혀 비정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느끼지 못하는 것이 비정상적입니다. 장애이고 불구인 것이죠. 불치병인 상태인 것입니다.


매 순간을 행복할 수 없는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설로 이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