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by 법칙전달자

머리를


“어떻게 하면 장사를 잘해 돈을 많이 벌까?” 하는 생각을 ‘상업적 생각’이라고 표현한다면 제갈공명 같은 사람은 군사적 생각을 잘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정치적 생각을 하고 어떤 사람은 사법적 생각을, 어떤 사람은 철학적 생각을 하는 등 사람들은 ‘...적’ 생각 즉 ‘...에 관한’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러나 대부분 그것이 어떤 성격을 띤 생각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하고 그런 생각들을 골몰히 하는 경우들이 많죠.


사실 사람들은 머리를 쓰긴 하는데 그 용도에 맞게 쓰는지는 고려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머리를 직업적으로, 공식적으로 잘못 사용하는 것입니다.


할 필요가 없거나 해서는 안 될 생각을 분별없이 하게 되는 것이죠. 머리 쓰는 방법을 배우지 않거든요.


손쓰는 방법도 배우지 않죠. 자유를 사용하는 방법도 배우지 않습니다.


혀를 사용하는 방법도 마음을 사용하는 방법도 배우지 않죠.


함부로 사용하다 보니 다 고장 나 있습니다. 사람들은 망가진 존재입니다.


모두가 그러하니 그러한 줄 모르고 살고 있죠. 세상이 지금처럼 난장판이 되는 이유입니다.


외모도 다 고장 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얼굴에서도 그 점이 금방 드러나죠.


몸도 고장 나 있어 약국이나 병원이 즐비한 것입니다.


보고 듣는 것들은 고장 난 머리에서 나오는 말과 글들이죠. 상업적인 말들, 정치적인 말들......


눈과 귀도 고장 나 있어 그러함을 분별하지 못하죠. 좋다고 보고 듣는 것입니다.


소설이나 드라마, 영화 같은 것들도 모두 망가진 것들입니다. 그런 역겹고 쓰레기 같은 것들을 재미있다고 보고 있는 것이죠. 구더기 같은 인생들입니다. 똥이 좋다고 들러 붙어사는. 그게 맛있다고 하는 것이죠.


하물며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사람의 아들이야 오죽하겠는가!(욥기 25:6)


머리가 있다면 자신이 그러함을 분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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