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변(思辨)적

by 법칙전달자

사변(思辨)적


인간의 사변이란 대개 공허 그 자체입니다.


실제적인 것도 공허하게 만들어 버리죠.


직관 없는 형식은 공허하고 형식 없는 직관은 맹목이다.


물 자체, 신, 영혼, 세계는 인간이 직접 알 수 없다고 선언하죠.


붕어빵은 붕어빵 틀에서 만들어야 제대로 만들어지죠. 그런데 손으로 주물럭거려서 나름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발휘하여 만들 수는 있죠. 다양하고 개성적이고 예술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예술적 작품이면 그렇게 해야 하죠.


그러나 인간의 사변이란 예술성을 띄어야 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사실 사변이라는 것을 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유일한 진리로 선언된 것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사고는 사변이라 할 수 없습니다.


생각할 필요 없이 붕어빵 틀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죠.


인간의 철학적 사변에 의한 것이 예술적으로 멋있게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철학을 하고 철학에 빠지는 것입니다. 제각기 다른 생각을 가져도 당연하게 여깁니다. 마치 예술 작품인 것처럼요. 예술품들은 실용적인 가치가 없어도 비난받지 않죠.


그러나 실제 즉 진리하고는 전혀 거리가 멀죠. 마약을 음식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허상을 좇아 허우적대는 것과 같죠.


창조주나 하느님의 왕국 같은 명백한 실체는 오히려 공허한 관념적인 것으로 몰아붙이죠.


그것이 인간의 사변의 본질입니다. 공허하고 무모하죠.


실용적인 지혜와 사고력을 잘 지켜라. 그것들이 너에게 생명을 주고(잠언 3:21,22)


인간들 중에는 철학적 사변에 빠져 목숨을 잃게 되는 부류와 사고력을 지켜 생명을 누릴 두 부류가 있는 것입니다.


사변적인 되는 것은 사고하기를 포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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