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워서

by 법칙전달자

외로워서


외로워서 대화상대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까? 그런데 대화상대가 생긴다면 무슨 대화를 나누려고요?


그 소재가 어떤 깊이 있고 아름다운 것인 경우가 있을까요? 그의 의식주준이 그렇다면 외로워서 대화상대를 찾는 정도는 아닐 것입니다.


혼인 적령기에 느끼는 본능적인 외로움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감정적이지만 이기적인 어떤 필요나 욕구가 채워지지 않은 공허함 때문에 생기는 것과 같은 감정을 말하는 것입니다.


대화하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내 추한 본색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지기(자기를 알아주는 사람)가 없어 외롭다면 그렇게 된 원인을 자신에게서 찾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알아줄 만큼 그런 기본적인 인간성은 갖추고 있는 것입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벌고 출세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느라 이기성을 버릴 기회가 없었을 것입니다. 이기성이란 역겨운 천박함과 별 다르지 않습니다.


본질상 위로받기 어려운 외로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입에 투덜거림이, 주름진 이맛살에는 성공적으로 극복하지 못한 우환들이 서려져 있죠.


공원 같은데 모여 끼리끼리 위로를 주고받을 수는 있을 것입니다. 죽을 때까지 반려동물에게 정을 붙일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을까요?


인간이 사는 정상적인 세상이 아닌 것입니다.


사람들은 여러 면에서 절망적입니다. 그러다 희망 없이 죽게 되는 것이죠. 자신이 선택한 것이죠.


그렇게 살라고 태어난 것은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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