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법칙
여기서 말하는 사랑이란 우선 단지 원칙에 근거한 사랑으로 아가페가 의미하는 것입니다. 대상의 조건과 전혀 관계없는 것이죠. 감정이나 개인의 호불호와도 상관이 없죠. 매력 있는 대상에게 느끼는 호의적 감정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모성애 같은 본능적인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이 진정으로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교육을 받은 인간은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은 사랑이 뭔지 알지도 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전혀 사랑의 원칙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다. 개인들 관계에서부터 나라들 사이의 관계까지 거의 모든 관계에서 사랑은 적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사랑의 개념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루지 않습니다. 전하고자 하는 요점은 사랑의 동기에 의하지 않는 모든 행위는 진정한 유익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의 동기에서 하는 모든 활동은 그 결과와 전혀 상관없이 그것 자체가 보람이라는 것입니다. 삶의 존재목적을 이룬다는 것이죠.
아무리 희생적인 행위를 한다 해도 순수한 사랑에 의한 것이 아니면 본연의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만족하기 위해서나 안심하기 위해 혹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선행을 행한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씁니다. 그리고 온갖 아이디어를 내놓습니다. 무수한 관련 논문들이 있죠, 어떻게 보면 쓰레기입니다. 톨스토이가 한 말인데 그는 인간의 머리에서 나온 것으로는 인류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혹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원칙, 인간은 모두 형제이고 자신이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대접해야한다는 원칙이 사람의 마음에 이른 상태에서 즉 사랑의 가슴으로 삶을 살 때 개인이나 인류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라고 설파하였습니다.
그런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오늘날 물론 불가능하지요. 사랑교육이라는 것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이 삶을 살고 세상을 운영하기 때문이죠.
이상의 내용은 이상적이긴 하지만 이해하거나 받아들이기 힘들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인간이 지니고 있는 멸성을 극복하고자 한다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이기에 간단히 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