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이란 무엇인가?
먼저 언어적으로 살펴보면 한자어에서 념이라는 표현이 들어가면 깊고 강하다는 뉘앙스가 더해진다고 합니다. 사상을 이념이라고 하면 그렇다는 것이죠. 생각을 상념, 소원을 염원이라고 한다든지 감정 혹은 정서를 정념, 믿음을 신념,묵상을 묵념이라도 한다든지 그 외에도 여러 가지가 더 있을 것입니다. 이념이란 생각 중에도 가장 깊고 강하고 높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서독이 통일되기 전에 국경을 지키는 군인에게 당신은 왜 이러고 있는지 질문하면 ‘이념을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경우들이 있다고 합니다. 인간이 그것을 위해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것이 이념이죠. 조국을 위해 기꺼이 한 목숨 바친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국가주의나 민족주의를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10장 4절에는 “모든 이론, 모든 생각, 진리를 거스려 높아진 것”이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오늘날 이념에 해당되는 것들은 소위 민주주의, 자본주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국가주의와 같은 것들입니다. 본질상 거짓이고 사악한 것들이지만 신처럼 높여져 그것을 위해 목숨을 바치라고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들이죠. 진실을 알면 참으로 역겹고 가증스러운 것이지만 대부분 이에 세뇌되어 있어 이러한 지적 자체를 거북스럽거나 불쾌하게 느낄 것입니다.
이번 글은 국가나 정부라는 것에 대한 창조주의 언명에 대해 살펴봅니다. 우선 어떤 형태이건 인간에 대한 인간의 통치는 해로운 것으로 규정합니다. (전도서 8:9 사람이 사람을 지배하면 해롭다.) 그리고 모든 국가와 군대 그리고 통치자들을 멸망시킨다는 선언이 있죠. 다니엘 2:44, 이사야 33:2 계시록 19:18)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부를 하느님의 심부름꾼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그것에 상대적인 복종을 하라고 명령하기도 하지요. (로마서 13:1~7)
정부에서 마치 하느님의 심부름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은 하나 둘이 아닙니다. 치안유지뿐 아니라 교육, 의료, 교통, 제정 등등 그 국민의 복지를 위해 참으로 유익한 일을 하죠. 공영방송에 욕이 나오지 않게 한다든지 음란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한다든지 사회가 영적 육적으로 해를 입지 않도록 하는 보호조처를 취하기도 하죠.
관련된 성서의 원칙은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입니다. (마태복음 22:21) 가이사 즉 국가나 정부가 해 주는 일은 막대하죠. 그에 대한 합당한 태도를 나타내는 것은 마땅합니다. 성서적으로 보면 국가는 세금을 내고 호적을 등록할 대상인 것이죠. 극소수의 인간들의 집단인 정부는 인간 개개인에게 있어 머리카락 하나 만든 바가 없습니다. 인간은 생명뿐 아니라 모든 신체적 정신적 기능을 창조의 근원으로부터 부여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국가란 생명을 바칠 대상은 전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국가는 가장 큰 공식적 범죄를 저지릅니다. 전쟁이 그것이죠. 정부의 밀실에서 노인네들이 전쟁하자고 결정하면 일선에서 젊은이들이 죽어나가죠. 그러나 이미 그렇게 하는 것이 거룩한 희생인 것처럼 세뇌되어 있어 별 저항을 받지 않고 공식으로 대량 살상행위를 하지요. 일상적으로는 한 사람에 대한 살인 행위에 대해서도 대죄로 간주 되어 크게 지탄받는 것과는 대조적이죠.
그밖에도 국가 혹은 정부라는 존재 자체가 거스르는 창조법칙은 하나둘이 아닙니다. 없어져야할 존재들이죠. 존레논의 이메진이라는 노래 가사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이 고안해낸 모든 이념은 거짓이며 그에 속해 사는 사람들도 거짓의 하수인 것이죠. 당연히 영구적 소멸이 뒤따릅니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국가들은 창조주의 통치권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거부하고 인간이 통치하여 인간사회에 진정하고 영속적인 복지를 실현할 수 있다는 거짓에 기초해 있습니다. 그 거짓을 다양하게 이론적으로 구축한 것들이 이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