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사상
자유의지의 절대안정성
창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내세우는 근거 중의 하나는 절대다수가 창조주를 거스르는 입장을 취하는 현상입니다. 창조주가 완전하게 만들었다고 하는 첫 인간 부부 그리고 천사들 중 상당수가 반역했고 노아를 제외한 수십억으로 추정되는 인류 모두가 그러하여 홍수로 멸망시켰다는 점들을 제시하죠. 오늘날도 99% 이상의 인류가 창조주에 대해서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든지 하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죠. 창조의 법칙 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거스르는 생활을 하는 것이죠. 머릿수는 진리의 본질과 전혀 상관 없지만 그런 점을 제시합니다. 창조의 법칙을 알고 그것에 순응해야 한다는 것이 진리라면 99% 이상이 그것을 선택하지 않는 것이죠. 오늘날 인간으로 태어난다면 거짓에 속하게 될 확률이 99% 이상이 되는 것이죠. 이와 같은 불안정성이 진리의 견고함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요?
연단에서는 연설이라는 행동만 해야 한다고 하고 인간이 할 수 있는 행동의 종류가 100 가지 라고 할 때 연설이라는 행동을 하게 되는 확률은 1%이죠. 연단에 올라가서 연설을 하지 않고 술을 들고 가서 마신다든지 춤을 춘다든지 하는 다른 행동을 하면 아마도 끌려 내려와서 질책을 받게 되죠. 미친 사람 취급을 받게 되거나 적어도 명예적인 형벌을 받게 되겠죠. 정신병원에 끌려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끔찍한 일이죠. 그런데 그렇게 될 수학적 확률이 99%라고 해서 “나는 그렇게 희박한 확률에 목숨 걸 수 없어.” 라고 하면서 연설을 거부하는 것이 정상적일까요?
저는 수천 번 이상 연단에서 하는 연설을 들었지만 다른 행동을 하는 사람을 한 번도 본적이 없으며 다른 행동을 할까봐 불안해 하는 사람을 본 적도 없습니다. 수학적 확률이 1% 밖에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절대적인 안정성을 가지고 1%에 해당되는 그 행동을 하는 것이죠.
이는 인간의 자유의지의 절대적인 안정성을 나타냅니다. 살인이나 강도짓을 해서 교도소에 가게 될까 봐 불안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자신의 자유의지에 반하여 몸이 외부에 강제적인 어떤 강력한 힘에 의하여 자신이 도저히 제어할 수 없게 자신의 몸이 그런 행동을 하도록 움직여지는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는 우주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인간은 어떤 행동을 하거나 하지 않을 수 있는 절대적인 안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유가 아니면 차라리 죽음을 달라고 할 정도로 자유를 소중히 여기며 본질상 실제로 그런 절대적인 자유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들끼리 그런 자유를 서로 침해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실제적으로나 드라마 상으로 혹은 게임으로 폭력과 살인은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폭행을 하지 않거나 살인을 하지 않는 데는 돈 한 푼 들지 않습니다. 자신의 의지에 반해서 그런 행동을 하도록 우리의 몸이 강제되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전적으로 자신의 절대자유를 그렇게 사용하는 것이죠. 그런데 인간의 절대다수는 어떤 형태로든 폭력에 연루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게임상으로 폭력을 행하죠. 욕 즉 언어폭력도 일상적이죠. 그런 기형적이고 변태적인 인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 인간들이 절대다수라고 해서 창조주의 창조에 조금이라고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유를 어떻게 행사하든 그 자유의 절대적인 보장을 의미할 뿐이죠. 그리고 또한 절대적으로 안정성 있게 작용되는 인과법칙에 따라 행한 대로의 결과가 개개인들에게 엄격하게 적용될 뿐입니다. 자신이 전적으로 자유의지로 악행을 해놓고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부여한 창조주를 조금이라도 비난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주먹을 쥐고 누군가를 때리거나 총으로 누구를 쏘거나 칼을 휘둘러 누군가를 죽여놓고 창조주에게 왜 손을 만들었냐고 비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죠.
창조의 법칙에 의해 조만간 자유의지를 악하게 사용한 99% 이상의 인간들의 멸망이 있을텐데 그점에 대해 조금이라도 창조주에게 비난의 여지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을 곰곰이 살펴보십시오. 얼마나 자유로운지. 물론 환경에 영향받은 그릇된 성향이 있을 것입니다. 욕을 하거나 누군가를 때리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든지 하는 현상을요. 그러나 제어하고자 하는 의지와 인격적 역량 또한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사용하든지 않든지 하는지에 대한 외부적 강제를 전혀 느끼지 않는 그런 자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 자유의지를 사용하여 머리로는 진리를 배우고 가슴으로는 사랑과 같은 도덕성을 함양하고 몸으로는 선을 행하는 선택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이죠.
아무도 결코 자신의 그릇된 행로에 대해 변명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그런 절대적이고 안정된 자유를 부여받았고 그 사용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자신에게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