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능적 쾌락

by 법칙전달자

관능적 쾌락

죄에는 벌이 따르는데 왜 사람들은 죄를 짓게 될까요? 그것에는 쾌락이나 이득이 수반되기 때문입니다. 배우자가 아닌 남녀가 서로 좋아서 성적으로 희롱하는 행위에도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강하고 짜릿한 쾌락이 수반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성서도 그것이 쾌락이 아니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관능적 쾌락으로 정상적인 성관계보다 쾌락이 클 수 있음을 시사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잠언에도 훔친 떡이 더 맛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쾌락제일주의라는 말도 있고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쾌락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성추행은 드러나면 불명예스러운 것으로 여겨지고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서로가 은밀하게 즐길 수 있는 매우 독특하고 짜릿한 쾌감이 될 수 있는 경우가 있어 기회를 엿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제로 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성폭행이 있는 것이지요. 음화 같은 것을 부처님도 보면 흐믓한 미소를 짓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도박이나 사기, 절도, 강도 같은 경제범죄도 금전적인 이득도 수반되는 강한 흥분을 느낄 수 있어 습관적으로 혹은 중독적으로 그 행위들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불명예스러운 것 부도덕하고 불법적으로 간주되는 행동들을 사람들이 행하는 이유는 그것에 쾌락이나 이득이 수반되고 그것이 매우 강렬하고 독특한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에게 그것은 큰 유혹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정신에서는 안 된다고 하는 이러한 행위들을 마음과 몸에서는 갈망하게 되어서 심한 갈등을 느끼게 됩니다. 정신과 몸과 마음의 불일치 그것은 사실 인간의 뿌리 깊은 문제이며 고뇌의 으뜸가는 원인일 수 있습니다. 동굴에서 어떤 부부가 잠을 자고 있는데 한 외간남자가 들어와서 여자를 살짝 건드려 깨우고는 그 자리에서 성적으로 희롱하는데 여자는 남편이 깨어서 보게 되면 맞아죽을 지 뻔히 알면서도 그 희롱을 받아들인다는 것이 토인비가 지적한 인간의 모순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로 부도덕 혹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는 행위들에는 독특한 쾌락이 있는 것이고 그 행위를 통해서만 맛볼 수 있는 것일까요? 인간은 원래 그렇게 만들어진 것일까요? 만약에 실제로 그렇다면 그것은 논리적으로 창조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길어질 것 같아 이즈음에서 결론짓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쾌락인 것은 맞습니다. 많은 교직자들이나 저명인사들도 심지어 드러나면 사회에서 매장될 정도로 불명예스럽게 될 것을 뻔히 알지만 성범죄에 연루되는 것이지요. 또 이득이 수반되기 때문에 금전적인 범죄가 연일 드러나면서 유명인사들이 사법부를 드나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행위를 통해 실제로 진정한 쾌락이나 이득을 얻게 되리라는 것은 잘못된 환상이고 병적인 것입니다. 정상적인 행위를 통해 그런 쾌감을 얻지 못하리라고 생각하거나 또 실제로 그러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조주가 실제로 쾌락스러운 어떤 것을 인간에게 감추려한다는 비난은 역사초기부터 있어 왔습니다. 법으로 부당하게 그것을 제한한다는 것이지요. 선악과와 관련하여 일어난 일도 그 점을 나타냅니다. 선악과를 먹으면 그렇게 부당하게 숨겨진 진정한 쾌락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사탄의 유혹이었지요. 그렇게 하고 나서 아담과 하와가 얼마나 쾌락에 넘치는 생활을 하게 되었는지는 성서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예들은 그 본질을 잘 알려줍니다. 호기심과 욕정에 못 이겨 자신의 동정을 매춘부에게 바친 대학생의 85%가 그렇게 한 것에 대해 큰 모멸감을 느낀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묻지마관광’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통해 하룻밤을 그렇게 보낸 사람에게 어땠느냐고 물어보면 “에이 뭐 그냥 그렇지 뭐”라고 대답하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추억에 남을 만한 환상적인 쾌락을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결론만 말한다면 원래 인간은 그런 비정상적인 행위를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기대되는 그 이상의 강하고 독특하고 짜릿한 쾌락을 영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식의 쾌락을 실제로 누리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순종의 결과인 것이지요. 그러나 곧 있을 미래에 순종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쾌락을 누리면서 살게 될 것입니다.

창조주와 관계를 가지면 즉 하느님을 숭배하면 쾌락을 손해보고 자유를 제한당한다는 사상은 거의 집단 무의식 차원에서 인류에게 뿌리 깊이 굳어져 있지만 그것은 거짓말입니다.


오히려 그런 사상에 지배된 세상이나 개개인들은 삶에 고통이 가득하고 진정한 행복이란 볼 수 없다는 것이 현재의 모습이라는 것을 현명하게 깨달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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