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의 입체적 구조
고대 그리스에서는 인간을 머리, 가슴, 배로 나누었죠. 생각, 감정, 행동에 대응한다고 할 수 있죠. 정신, 마음, 몸으로 구분할 수도 있고요. 인간은 겉으로 보이는 피부가 있고 그 안에 골격이 있고 그 안에 뇌나 내장이 있죠.
뇌에도 생각의 뇌(신피질), 감정의 뇌(번연계), 행동의 뇌(소뇌)가 있죠. 실제로는 감정이나 행동도 뇌의 작용이거나 뇌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볼 수 있죠.
또 좌우로 구분하여 좌는 이성, 논리, 분석, 공의, 논리, 원칙 등등 우는 감성, 직관, 종합, 동정, 연민 등등을 담당한다고 하죠. 지, 정, 의로 나누는 시각도 있고요. 이성 지성(오성) 감성으로 보는 시각도요.
의식과 무의식, 잠재의식 등으로 보는 시각도 있죠.
인격 즉 속 사람의 가장 바깥쪽에는 지식이나 기술이 있다고 하죠. 지식은 쉽게 배우기도 하고 잊어버리기도 하죠. 기술도 어느 정도는 그렇고요. 더 안쪽에는 버릇이나 습관이 있다고 하죠. 습관 들이는 것은 지식을 습득하는 것보다 어렵고 시간도 많이 걸리고 변화하기도 더 어렵죠. 더 안쪽에는 가치관이나 태도가 있다고 하죠. 사상이나 신념도 이에 해당하죠. 한 번 굳어지면 거의 평생 가는 것이라고 봐야죠. 가장 안쪽에는 인간성, 그의 사람으로의 됨됨이라고 하죠. 안팎이라는 측면으로 본 것이죠.
상하로 보면 생각, 감정, 행동을 의식의 3대 요소라고 하는데 이 셋의 완전한 조화는 인간이 자신의 영혼에 대해서 꿈꾸는 바이기도 하죠. 머리와 가슴, 몸의 불일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 불일치 속에 인간은 온갖 혼란과 갈등을 빚죠. 틀림없이 원칙적으로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것을 마음으로 갈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죠. 생각하는 바나 실제의 욕망과는 일치하지 않게 행하는 경우도 많죠. 마음으로도 불쾌한데 몸으로는 쾌감을 느껴 거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 것이죠.
의식의 3 요소가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머릿속의 올바른 생각과 일치한 감정을 갖는 것이고 행동도 그렇게 하는 것을 의미하죠.
그런데 마음 즉 감정의 본바탕은 머리 즉 지성의 본바탕을 지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적인 매력은 건전한 판단, 심지어 양심까지 완전히 흐려놓을 수 있습니다. 정신이 관능적인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계획하고, 전략을 세우고 공모하면서 생각을 계속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성서는 이렇게 충고합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잠언 4:23) 무엇보다도 마음을 징계하고 훈련하여 진리의 인도에 호응하게 해야 하며. 영적인 특성을 인식하도록 마음을 가르쳐야 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다른 것들이 머리의 지배를 받아 그것과 일치시켜야 하는데 오히려 머리가 마음의 부당한 욕망에 따라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이죠.
인격의 구조와 원리를 아는 것은 인생의 목적이 영적 성장이라고 할 때 이를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몸은 무의식의 실체 라고 합니다. 여기서 몸이란 단지 신체가 아니라 행동을 비롯하여 의식의 외면적 표현 전체를 가리키죠. 무의식이란 두 개의 정반대의 의미가 있는데 여기서는 의식적인 과정이 반복되어 몸이 그것을 외워 의식하지 않고도 행동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죠. 뭐든 처음 배우고 익힐 때는 온 신경을 즉 온 의식을 그것에 집중해야죠. 그러나 그렇게 해서 익숙해지면 힘 안 들이고 하게 되는데 나이가 30 정도만 돼도 행동의 95%가 그러한 무의식에 의한 것이라고 하죠. 일어나서 씻고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직장에 가 일하고 등등 뿐만 아니라 생각하고 느끼는 것도 그러합니다. 반응하는 방식도 그러하죠. 어떤 상황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화를 내고 투덜거리게 되는 것이죠. 의식으로 심사숙고하여 의도적으로 화를 내고 욕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아주 무슨 로버트나 되는 것처럼 프로그램된 대로 그렇게 생각하고 느끼고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이죠. 그렇게 하면 별 힘들지 않고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죠.
그 사람의 표정, 몸짓, 언행과 같은 표현되는 모든 것이 무의식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몸을 무의식의 실체라고 하는 것이죠.
자신의 그런 모습에, 그런 현재의 속사람의 상태에 만족하나요? 지금의 생활습관이나 생활방식에 변화의 필요를 느끼지 않나요?
인간들 중에서 지도자가 되라고 뽑힌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 결코 그렇게 되었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기회가 있으면 성희롱적 언행을 하고 불법적인 돈거래를 하고 거짓말을 하고 비난과 조롱, 저주의 말을 하죠. 그런 사람을 뽑은 민증들은 더할 것입니다. 거의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봐야죠. 어렸을 때부터 주위에서 번복적으로 보고 들어서 그렇게 된 것이죠. 의식 자체가 그렇다면 더 심각한 것이죠.
사람들은 무의식을 포함하여 마음을 진리와 의로 징계하고 훈련시켜서 개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마음 상태에 따라 그렇게 살다가 죽겠다고 하면 할 수 없지만요.
그런데 원래 인간 즉 사람에 대한 한 정의는 "머릿속에 있는 법칙에 대한 지식에 따라 자신을 통치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그 통치에는 그와 일치하지 않은 무의식을 징계하고 훈련하여 그와 일치하게 변화시키는 것이 포함되죠. 그렇게 해야만 인간인 것입니다. 그래야 사는 사람이 되는 것이죠. 살아야 사람이니까요. 어찌 보면 이미 프로그램된 무의식에 따라 사는 것은 이성 없는 짐승과 같은 것입니다. 그것들은 죽도록 그렇게 프로그램되어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