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주의자
극단주의자들은 자신의 신념만 옳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하여 무력 사용까지 불사하는 단체들을 의미하는데 근본주의자나 원리주의자들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정의에 입각하면 거의 모든 정치적 단체들이 극단주의자들에 해당하며 거의 모든 개인들도 그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논리를 부인하는 무지에 입각한 것이죠.
기본논리란 서로 다른 것이란 모두 틀리거나 하나만 맞다는 것이죠. 그리고 '참'으로 입증되지 않으면 거짓으로 간주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다른 주장들이란 성격상 그런 증명이 불가한 것들이 거의 전부입니다. 혹은 반증된 것들이죠. 거짓임이 입증된 것들이죠.
물론 진위를 따질 성격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전통이나 혈연이라는 이유 등에서 무조건적으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모든 국가들은 극단주의에 기반을 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국민을 위한다고 하는 것이고 경우에 따라 무력 사용을 불사한다는 것이죠. 국가의 정규군이 아니더라도 모든 무장조직들이 극단주의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공통신념을 위해 목숨도 기꺼이 바친다고 하는 것이죠.
무력화하지 않더라도 정파들도 사실상 극단주의조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반대당을 배격하고 적대시하죠.
모든 정치적 종교적 신념들은 틀린 것입니다. 따지면 필연적으로 그러하므로 논리적으로 따져보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분히 감정적인 것이죠. 자기 지역 사람들이, 자기 민족이, 혹은 자신의 조상들이 그러하였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고 그런 배경에서 형성된 문화에 익숙해지고 이미 깊이 애착을 가진 상태이죠. 그런 면에서 같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은 감정적으로도 강한 친밀감을 느끼며 단합이 잘 되어 있죠. "우리가 남이가" 하는 것이죠. 죽더라도 그 조직의 신념을 위해 싸우겠다는 굳은 결의를 갖게 되는 것이고 이를 위해 기꺼이 총을 잡죠.
반면에 입증된 진리를 알고 따르는 상대적으로 극소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전혀 무장을 하지 않고 세속의 모든 정치에 대해 엄정중립을 지키죠. 죽을지언정 당원이 되거나 무장조직에 가담하지 않죠. 어떤 정책이나 제도를 지지하거나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모범적으로 세금도 잘 내고 법도 잘 지키는 모범시민으로 생활하죠. 세계의 어느 지역에 있든지요.
예수 당시나 사후의 그의 제자들의 모습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세상에서는 그들을 극단주의로 몰아 말살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죠. 러시아에서도 그렇게 하여 집회를 금지하고 재산을 몰수하고 구금하고 있죠.
그러나 극단주의적인 행동은 러시아 자신이 범하고 있죠. 자신만의 정치적 신념을 관철시키고자 벌써 수십만의 사망자를 내고 있으니까요.
이런 극단주의자들의 행동은 전 세계적이죠. 살상무기들의 수요는 이전 어느 때보다 크죠.
세상은 이런 극단주의에 의해 극단적으로 분열되어 있죠. 단 진리에 대해서, 하느님의 왕국에 대해서는 모두가 극단적으로 대적하고 있죠.
그 당연한 귀결은 너무나 뻔합니다. 노아의 홍수 때처럼 전혀 예외가 없는 멸망이 있을 뿐입니다.